[Wide Shot] 하마의 핼러윈 특별 메뉴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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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호 16면

핼러윈 하면, 뭐니뭐니 해도 호박이다. 호박 속을 파 눈·코·입을 만든 제등(jack-o’ lantern)은 핼러윈의 상징이다. 핼러윈인 10월 31일 오스트리아 빈의 티어가르텐 쇤브룬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던져준 호박을 하마가 입으로 덥석 받아먹고 있다. 이날 “맛있는 것을 안 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라고 졸라대는 어린이들에게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듯 하마도 호박을 달라며 입을 크게 벌렸다. 이 동물원의 동물들은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한 번씩 호박을 받아먹는다고 한다. 핼러윈은 기독교의 만성절(萬聖節·All Hallows’ Day) 전야를 일컫는 말이다. 고대 켈트인들이 죽음의 신으로 여겼던 삼하인(Samhain)에게 제사를 올리는 행사가 기원이라는 설이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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