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업어준 김무성 "재·보선 때 약속 지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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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최고위원을 업어 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왼쪽)이 지켜보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김경빈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이정현 의원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 “당선되면 업어주겠다”던 약속이었다.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최고위원, 일로 와”라며 자리로 불러 그를 업고 일어섰다. 대표실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 최고위원은 “ 김 대표님이 몸무게를 묻기에 선거 때 애써서 (몸무게가) 빠진 것을 걱정하는 줄 알았다”며 “저를 업으려고 그러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최고위원은 7·30 재·보선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이번 승리는 (지역구민이) 제게 한 번의 기회를 줘본 것이기 때문에 선거는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글=권호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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