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김인중신부 귀국전|17일부터 진화랑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신부가 되어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유화가 김인중씨가 지난 연말 귀국, 17∼24일 진화랑에서 근작전을 연다.
그는 74년에도 잠시 귀국해 작품전을 연바 있는데 67년 「유럽」으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한 이래에도 화필을 놓지않았고 지난해엔 3회의 개인전을 가졌었다.
정원의 꽃들처럼 다듬어진 채색으로 상상의 풍경을 보여주는 그는 한때 지극히 간결한 흰색의 화폭을 제작했으나 다시 엷은 채색으로 물들이고있다.
김신부는 바쁜 성직생활에도 화업을 분리시킬수 없었다면서 그동안 3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던「파리」의 「자크마솔」화랑과 「제네바」의 「베나도르」화랑을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품은 소품 43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