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밥통에 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1일 하오 1시55분쯤 서울 강서구 신정동단지 마의60호 민용식씨(51)집에서 보온밥통과열로 불이나 16평단층 「슬라브」 집을 모두 태워 80만원의 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다.
불은 민씨의 부인 전계성씨 (45)가 불이 나기 2시간전인 상오 10시30분쯤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찬밥을 보온밥통에 넣고 전기「코드」를 꽂은뒤 밖에 나가 일하는 사이 일어났다.
경찰은 보온밥통을 꽂았던 벽의 「플러그」에서부터 전선이 타올라가 천장에 옮겨 붙은 사실을 발견하고 불량보온밥통의 자동조절장치 고장으로 인한 과열로 불이 난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전씨에 따르면 이보온밥통은 지난 1윌 「리어카」 월부행상으로부터 2만원을 주고 산 부산시 소재 「신창」 회사의 10인용이라는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