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윤흥길·시=황명걸씨 뽑혀 독서신문선정 상반기 우수작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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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간 「독서신문」이 20명의 평론가들에게 금년도 상반기의 우리 문단 수확을 설문한 결과 소설 부문에서는 윤흥길씨<사진 오른쪽>가, 시 부문에서는 황명걸씨가 가장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뛰어난 작품을 내놓은 작가로 꼽혔다.
소설부문에서는 백낙청, 김윤식, 홍기삼, 김병걸, 김병익, 강인숙, 윤병노, 이선영, 이광훈, 김우종 씨 등 10명의 평론가가 각각 5편씩을 추천했는데 윤흥길씨가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로 3표, 『빙청과 심홍』으로 3표를 얻어 도합 6표로 최다득표를 한 것.
한편 시 부문에서는 구중서, 염무웅, 유종호, 김용직, 신동한, 윤고종, 김주연, 최광렬, 황헌식, 임헌영씨 등 10명의 평론가가 5편씩을 추천했는데 황명걸씨<사진 왼쪽>가 『매립지에서』등 2편으로 4표를 얻어 수위를 차지했으며 정희성, 장영수씨가 각 3표, 그리고 신경림, 이시영, 김종길, 박두진, 이성부, 윤상규, 김명수씨 등이 각 2표씩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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