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송유관 타져 영일만 화재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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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포항】포항시 두호동 앞 영일만에 설치된 미군용 해저 송유관이 3일 상오 3시쯤 파열, 경유 1백50 「드럼」 (7천9백 「갤런」) 이 바다에 유출됐다. 해경은 이날 영일만 일대의 선박 운항을 통제하고 화재 비상령을 내렸다.
사고는 미 해군 유조선 「패트루머」호가 두호동 기름 「탱크」에 급유 하다가 압력이 높아져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미군용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 송유관은 지난 3월3일에도 파열, 휘발유 1만「갤런」이 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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