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객 실은 버스 굴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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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주】15일 하오 6시쯤 거창군 가조면에서 성묘객 23명(정원 50명)을 태우고 거창읍으로 가던 대한금속 소속 5-417 버스 (운전사 권영옥·34)가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앞길에서 높이 3m의 언덕 아래로 굴러 차체는 대파되고, 이 차에 타고 있던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정용달(52)가 그 자리에서 죽고, 가조면 기리 배기섭씨(34) 등 2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 버스는 정원(50명)보다 25명이나 더 태우고 비가와 진창이 된 시골길을 과속으로 달리다가 사고지점에서 앞바퀴가 진흙구덩이로 빠지면서 차체가 언덕 아래로 굴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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