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외채 앞당겨 상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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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충훈 경제기획원장관은 13일하오 유동성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있는 보유외환활용방안으로서 외자사업의 착수금 지불이외에 새로이 불량외채외무 조기상환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한양「로터리·클럽」연설에서 제시된 이 활용방안은 착수금 지불의 경우, 이미 새외자도입규제로 구체화하고 있으나 불량외채의 조기상환은 당국자에 의해 처음표명된 것으로 불량외채의 정의나 기타 세부적 내용은 일체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박 기획의 구상은 10월말현재 3억8백80만불을 기록한 외환보유고에 반해 연불채무등 단기고리의 불량외채가 70년을 전후한 상환부담금을 크게 가중시키게 되는것과 관련된것이며 통화회수 효과도 아울러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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