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문화행사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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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호 27면

영화

7번 방의 선물
감독: 이환경
배우: 류승룡, 갈소원,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
등급: 15세 관람가
7살 지능을 가진 아빠 용구(류승룡)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 7번 방에 수감된다. 같이 방을 쓰는 흉악범들은 용구의 순수함에 감화돼 딸 예승이를 보고 싶다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 감방에 예승이를 들여보내는 기상천외한 작전이 시작되는데….

마마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배우: 제시카 채스테인, 니콜라이 코스터 월도
등급: 15세 관람가
미국 버지니아주 작은 마을의 버려진 오두막에서 두 자매가 발견된다. 그들은 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비극적 사건 이후 행방불명됐던 8살 빅토리아와 6살 릴리. 유일한 가족인 삼촌 루카스와 여자친구 애너벨이 이들을 집으로 데려온 후 불가사의한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



전시

사석원의 서울戀歌
기간: 1월 28일까지
장소: 서울 소공동 롯데갤러리
문의: 02-726-4456
중견화가 사석원씨가 자신이 나고 자란 서울에 보내는 연애편지 격인 ‘서울연가’ 시리즈를 선보인다. 광화문과 을지로, 청량리와 아현동, 명동과 가로수길, 노량진 수산시장과 대학로, 남산과 광장시장 등 에 배어 있는 추억을 흥겹고 맛깔스러운 그림 40여 점과 글로 소개한다.

‘BODY 몸-입체적 드로잉’
기간: 1월 31일까지
장소: 서울 관훈동 화봉갤러리 제2전시장
문의: 02-737-0057
김영혜 개인전. 섬유 위 바느질로 새겨진 몸의 실루엣 속에 충전재를 채워 주자 입체감이 살아나는 또 다른 존재가 드러난다. 우리 몸은 이처럼 활기와 생명 에너지를 모두 갖췄으되 이를 가두고 살아가는 것뿐이다. 작가는 새로운 기법을 통해 몸의 생명력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클래식

장대건 클래식기타 독주회
일시: 1월 26일 오후 2시
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문의: 02-585-2934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은 스물세 살 때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기타 부문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선 에스테반 다자의 ‘판타지아’와 알베르토 지나스테라의 ‘기타 소나타 47번’을 연주한다.

서울시향 그레이트 시리즈
일시: 1월 25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88-1210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향이 바그너(그림) 특별 공연을 펼친다. 오페라를 벗어나 독자적으로 자주 연주되는 ‘탄호이저 서곡’을 비롯해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을 들려준다. ‘니벨룽겐의 반지’는 16시간에 이르는 대곡이나 이번 공연에선 하이라이트만 추렸다.



공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기간: 3월 10일까지
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문의: 02-744-7090
2011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2012예그린앙코르 쇼케이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화제의 창작뮤지컬. 한국전쟁의 손이 닿지 않는 무인도에서 적군과 아군이 만나 믿음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무인도 탈출 대작전을 통해 결국 모두 힘을 합쳐 전쟁이 아닌 희망을 노래하게 된다.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
기간: 2월 3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문의: 02-399-1114
테디베어와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가 만나 국내 최초의 인형발레를 선보인다. 12개의 동물 캐릭터로 분한 무용수들이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앙증맞으면서도 우아한 안무를 펼친다. 디테일한 표현과 아름다운 몸놀림으로 인형 코스튬을 썼음에도 별로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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