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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프랑스혁명사는논쟁 중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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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호 20면

프랑스혁명사는논쟁 중

프랑스혁명사는논쟁 중

프랑스혁명사는논쟁 중(김응종 지음, 푸른역사)=1년 남짓한 공포정치 기간에 50만명이 감옥에 갇히고, 3만명 이상이 처형된 폭력성은 프랑스혁명의 또 다른 얼굴이란 것이 저자의 강조. 혁명과 반혁명, 로베스피에르와 당통을 비롯한 주요 혁명가의 생애, 이름난 학자들의 혁명사에 대한 시각과 논쟁까지 살피면서 프랑스혁명을 새롭게 조명한다.

취업의 뼈대

취업의 뼈대

취업의 뼈대(최성욱·이숙은·김세진 지음, 이씨책방)=재무회계·인사·마케팅과 은행·증권·보험·컨설팅 등 상경계열 취업  준비생을 겨냥한 실전 가이드. 분야별로 현직자가 말하는 장점·단점과 적합하지 않은 유형 등을 제시해 직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각 분야 합격생의 사례를 구체적 스펙과 자소서 분석, 면접의 주요 문답까지 아울러 소개한다.

마이너리티 디자인

마이너리티 디자인

마이너리티 디자인(사와다 도모히로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광고 카피라이터였던 저자는 갓 태어난 아들의 시각 장애를 알게 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새로이 활용하기 시작했다. 운동 빵점들을 위한 ‘유루 스포츠’, 고령자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등 세상의 온갖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한국 베트남 미국의 베트남전 소설 비교

한국 베트남 미국의 베트남전 소설 비교

한국 베트남 미국의 베트남전 소설 비교(이경재 지음, 역락)=베트남전을 다룬 베트남·미국·한국 3국의 소설 비교를 통해 복잡한 국제전 양상을 파악하려 했다. 미국의 베트남 소설이 전투병의 감각을 현미경적으로 파악하려 했다면, 한국의 소설은 역사적 맥락 파악에 치우치고, 베트남의 베트남전 소설은 베트남인들의 내면 형상화에 탁월하다고 본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이한재 지음, 월간문학출판부)=젊은날 동경했던 문학 창작에 뒤늦게 뛰어들어 한국어 시집은 물론 영역 시집도 낸 저자의 산문집. 유년부터 코로나 사태까지 인생의 편린들을 최근 2~3년간 집중적으로 다듬었다. 책에 실린 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에서 4년간의 지난했던 시 습작과 등단 경험, 수필로도 등단한 사연을 소개했다.

밤의 가스파르

밤의 가스파르

밤의 가스파르(유애숙 지음, 문이당)=아내와 사별한 지 1년 남짓, 등 떠밀려 나간 맞선 자리에 상대가 40분을 늦는다.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 나왔노라 합리화하지만 깨닫는 건 아내의 빈 자리. 늦깎이 저자가 17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의 표제작은 자극적이지 않은 가정식 같다. 저자의 희망대로다. 내공이 느껴진다. 단편 7편을 묶었다.

깻잎투쟁기

깻잎투쟁기

깻잎투쟁기(우춘희 지음, 교양인)=부제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한 1500일’. 여성학·사회학을 전공한 연구자이자 이주인권 활동가인 저자가 현장 인터뷰를 비롯해 4년 넘게 접한 농업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와 가혹한 처우 및 현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이들에게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를 ‘밥상 위의 인권’으로도 표현한다.

여행·젠더·장소

여행·젠더·장소

여행·젠더·장소(임정연 지음, 지식산업사)=나혜석·주세죽·김말봉·전혜린 등을 비롯해 20세기초부터 한국 여성들이 국경을 넘어선 여행에서 남긴 서사와 그 자취를 국문학자인 저자가 젠더 지리학, 장소 감수성 등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이방인임을 자각한 1920~40년대와 50~80년대,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90~2000년대로 시대를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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