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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00:20

국회의원을 '국민의 발아래' 두는 이 나라의 국회의사당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유현준 지음 을유문화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처럼 베를린의 독일 국회의사당 꼭대기에도 둥근 돔이 있다. 국회의원을 말 그대로 '국민의 발아래' 두고 감시할 수 있는 셈이다. 저자에 따르면 '국민의 발아래' 국회의원을 두는 원조는 호주 국회의사당.

모텔이 주소였던 소녀, 발레 무대에서 '최초'로 빛나기까지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 미스티 코플랜드 지음 이현숙 옮김 동글디자인 모든 발레 무용수에겐 스토리가 있다. 그런 길이와 굴곡이 다를 뿐, 모든 무용수의 스토리는 의미를 갖는다. 발레를 업으로 삼기엔 늦은 13세에 발레를 처음 접한 소녀, 어머니의 잦은 이혼으로 주소에 모텔 이름을 적었던 10대의 이야기다.

중세 천년은 암흑기? 사라진 고대 고전들 어떻게 살아났나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서 그 오랜 세월 동안 파묻혀 있다고 생각됐던 유클리드의 『원론』(수학의 보편 원리 설명),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천문학) 그리고 갈레노스의 의학 저술 등 고대 그리스로마의 고전들이 되살아날 수 있었을까. 이탈리아 출신 제라르도는 톨레도에 들어와서 『원론』 『알마게스트』와 갈레노스의 의학 저술 등 광대한 양의 고대 서적을 라틴어로 번역했다. 지금의 서양문화, 나아가 인류 전체 문화의 기틀이 된 고대 그리스로마의 고전들은 포용과 융합, 진취성이 강한 중세 이슬람 도시들에서, 그리고 똑같은 특성을 가진 스페인·이탈리아 도시들에서 부활했다.

'철학자'의 눈에 지하철 교통약자석은 "일종의 도덕시험"

작가, 업계인, 철학자, 스파이 김영준 지음 민음사 책 제목을 활용하면, 저자 김영준을 업계인으로 만났다. 그는 자신의 직업적 또는 실존적 정체성으로 작가·철학자·스파이도 들고 있는데, 작가 김영준, 철학자 김영준을 이번에 만난 느낌이다. 남은 하나 스파이는 김영준에게, 업계인에 완전히 포획되지 않은 존재의 나머지 부분을 뜻한다.

과거와 현재와 환상을 넘나드는 반세기 전 이혼 이야기

관 속에 누워 미국 가기 수잔 타우브스 지음 이화영 옮김 티타임 헝가리 출신 미국 작가 수잔 타우브스(1928~1969)의 소설이다. 주인공 소피 블라인드의 이혼과 가정불화를 다뤘다. 절친한 친구였던 미국 작가 수잔 손택이 시신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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