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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동 직장인

[한재동의 아빠는 밀키트를 좋아해] 아내와 딸을 위해 밀키트 전문 셰프로 거듭나기 위한 아빠의 분투기. 밥벌이를 시작한 이래 소비로운 도시남자로 살다 이제는 소박한 딸 바보 아저씨가 되었다. 나를 위해 쓰고 벌던 돈을 이제는 나와 아내와 아이를 위해 벌고 쓰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근육질 아빠들처럼 한 손에는 아이를 안고 나머지 손으로는 멋지게 요리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나, 밀키트의 도움 없이는 모든 음식이 어렵다. 세상이 좋아져서 이제는 전문가들이 만든 밀키트 덕에 아내와 아이에게 ‘아빠가 해주는 요리’를 대접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가족 한정 밀키트 전문 셰프지만 언젠가는 ‘밀키트’라는 수식어를 떼버리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전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즐기는 패션과 생활용품 쇼핑을 이야기하는 '한재동의 남자도 쇼핑을 좋아해'를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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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00:00 ~ 2021.12.09 12:27 기준

총 53개

  • [더오래]‘빨간 떡볶이’ 아재 입맛이 겪은 밀키트 실패담

    이후에 이어질 이야기를 한 줄로 먼저 정리해 드리면 그냥 로제 떡볶이를 처음 먹어본 아저씨의 당황스러운 경험 정도가 될 것이다. 로제 떡볶이 밀키트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떡볶이 양념 소스가 라면 스프 같은 분말 형태였다는 점이다.(토마토 소스는 액체) 그간 많은 레토르트 떡볶이를 해 먹어 보았는데 떡볶이 소스는 대부분 액체 형태로 들어있었다. 로제 떡볶이가 요즘 가장 유행하는 떡볶이라고 하지만, 아재 입맛에는 빨간 고추장 떡볶이가 그리운 맛이었다.

    2021.12.08 14:00

  • [더오래]음식 추억 말할 때 맛보다 중요한 '이것'

    감바스 알 아히요 스페인 음식을 처음 먹어본 것은 서른 살이 넘은 이후였다. 사실 감바스 알 아히요 밀키트를 발견한 것도 할인 덕분이다. 다음에 또 감바스 알 아히요를 먹을 때는 아내는 오늘의 어떤 것을 기억할까? 아마도 어설프게 새우 내장 제거하던 남편 모습이 아닐까 싶다.

    2021.11.24 14:00

  • [더오래]가정간편식 ‘밀키트’로 즐기는 청주의 맛 짜글이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살았는데, 내 고향을 청주라고 하시는 할아버지가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적도 있다. 성인이 되고 나서야 사람마다 기준에 따라 자기 고향을 정하면 되겠다고 생각했고, 이제 누가 물으면 고향이 청주라고 말한다. 고향이 청주지만 인터넷으로 청주 맛집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청주 음식을 하나 더 추천한다면 ‘파무침 냉동 삼겹살’을 꼽겠다.

    2021.11.10 14:00

  • [더오래]프러포즈 고민?…내 인생 최고의 이벤트

    서로가 ‘이제 슬슬 프러포즈할 때가 되었는데’라고 마음의 준비를 한 상태면 직접 물어보면 될 텐데,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하다 보니 아내의 반지 사이즈를 알 수가 없었다. 내 인생 최고의 이벤트를 만들고 싶은데 그런 상황을 만들 수는 없었다. 아내의 반지 사이즈를 알아내기 위해 넌지시 돌려서 질문을 해보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실패했다.

    2021.10.27 14:00

  • [더오래]냉장고, 바꿀 때 스마트폰보다 100배 힘든 ‘인생 쇼핑’

    우리 집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가전제품은 무엇일까? 이견의 여지 없이 냉장고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내가 쓰던 냉장고는 깊숙한 곳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테트리스를 해가며 차곡차곡 채워져 있었고, 아내가 쓰던 냉장고는 여유 공간이 널찍했을 것이다. 향균패드라고 냉장고 바닥에 깔면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는 상품도 있는데, 물티슈로라도 간단히 가끔 냉장고 바닥을 닦아주는 것이 어떨까? 하지만 역시 냉장고 정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너무 많은 식자재를 보관하지 않는 것이다.

    2021.10.13 14:00

  • [더오래]코로나 시대에 집콕하는 아이를 위한 놀이 아이템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 피해 다니며 동네 놀이터나 공원 산책을 다니는 것도 매일 하다 보니 지겨운 모양이다. 코로나로 집콕하는 딸을 위한 놀이 아이템, 첫 번째는 ‘방방’이라고 불리는 트램펄린이다. 시공 매트는 이런 소음들을 막아 줄 수 있는데, 딸이 커가며 놀이가 점점 과격해질 때마다 매트를 구매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2021.09.29 14:00

  • [더오래]나이들수록 새로운 음악 듣지 않는다? 진실은…

    이유는 매달 고정비로 나가는 이용료만큼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동영상 사이트에서 광고를 본 뒤 무료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33세부터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몇 년 전 스포티파이라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인데, 사람들은 새로운 음악을 젊은 세대의 음악으로 치부하기 쉽고 본인이 어릴 때 듣던 음악을 찾는 성향이 있어서 나이 들수록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2021.09.15 14:00

  • [더오래]맘 카페의 철두철미한 검증 거친 육아템

    수많은 육아 선배의 겁주기에 시달렸다. 육아 선배와 맘 카페의 철두철미한 검증을 거친 첫 번째 추천 아이템은 젖병 소독기다. 수유하고 난 뒤 아기가 트림하고 어느 정도 소화를 시키고서야 내려놓을 수 있는데, 매번 아이를 안고 소화를 시키는 것은 체력적으로 정말 부담되는 일이다.

    2021.09.01 14:00

  • [더오래]고가 의류관리기보다 당신 옷 잘 지켜줄 옷걸이

    결심의 가장 큰 이유는 사실 내가 가진 옷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1년간 옷을 사지 않았다는 블로거의 글을 보고 감명받아 나도 옷을 사지 않겠다고 결심하기도 했지만 결국 작심삼일이었다. 고가의 의류 관리기보다 좋은 옷걸이와 제습제가 당신의 옷을 훨씬 더 잘 지켜줄 것이다.

    2021.08.18 14:00

  • [더오래]소파 앉으려고 산다? 기대고 앉아 TV보기가 '국룰'

    ‘소파는 앉으려고 사는 게 아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이의자에 거치해 놓은 안마기를 안마의자 대용으로 구매한 적도 있었지만, 살 때만 부지런히 몇 번 쓸 뿐 역시 안마의자에 대한 구애를 멈출 수 없었다. 리클라이너 같은 외양에 다리와 판 안마를 받을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모든 단점을 상쇄할

    2021.08.04 14:00

  • [더오래]선거운동원이 돌리는 명함, 지지후보 아닌데 받는 이유

    나도 몇 개의 명함 지갑을 선물 받았는데, 지금은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복장 자율화로 재킷을 입고 다니지 않게 되었고, 가방도 잘 가지고 다니지 않다 보니 명함 지갑을 가지고 다니기가 번거롭다. 심지어 스마트폰 하나면 다 해결되는 세상이라 지갑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 판국에 굳이 명함 지갑까지 챙길 이유가 없다.

    2021.07.21 14:00

  • [더오래]생일선물 잘 고르는 것은 초능력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고민한다는 이야기인데, 받는 사람의 기쁨을 위해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생일인 사람에게는 행복한 일이다. 생일이 있는 달에는 선물 받은 기프티콘으로 커피, 치킨, 아이스크림 등으로 풍족하게 지내지만 사실 이게 다 빚 같아서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그러나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으

    2021.07.07 14:00

  • [더오래]어쩌다 내집에 청소기 4대…그중 가장 쓸모 있는 건

    아는 분이 로봇 청소기를 사서 ‘노비’라는 별명을 붙였다는 농담을 듣고 당시에는 사지도 않았던 로봇청소기 이름부터 고민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니 우리 집 청소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였지만 사실 툭하면 장애물에 걸려 ‘바보’ 소리를 더 듣고 있다. 강산이 두 번 정도 변하고 나니 당시에는 집에 한

    2021.06.23 14:00

  • [더오래]'공포 마케팅'에 넘어가 산 물건 사용 후기

    첫 번째로 소개할 물건은 모니터를 보고 있는 지금도 쓰고 있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다. 포털에 블루라이트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효과’가 뜬다. 두려움이 낳은 쇼핑으로 산 두 번째 물건은 휴대용 칫솔 살균기다.

    2021.06.09 14:00

  • [더오래]호치키스의 부드러운 터치감, 내돈 2만원 뽑고도 남았다

    나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십여 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그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사실 사무용품을 내 돈 주고 사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사무용품은 회삿돈이 아니라 내 돈을 주고 산 것이다.

    2021.05.26 14:00

  • [더오래]난 거품 목욕 즐기는 아저씨, 그래도 동네 목욕탕 그립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몇 번은 본 것 같은 이런 거품 목욕 장면은 인생 역전 신데렐라 스토리를 대표하는 장면이다. 거품 목욕을 할 수 있는 대형 욕조도 좋지만, 원하는 곳에서 목욕할 수 있는 이동식 욕조를 더 가지고 싶었다. 이런 아이템들 덕분에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홈스파’를 즐기고 있지만, 코로나로 벌써 1년을

    2021.05.12 14:00

  • [더오래]텀블러 들고 다니면 나도 친환경적 인간

    ‘나는 친환경적 인간인가?’ 온라인 쇼핑으로 수많은 물건을 택배 상자로 받았고, 배달음식으로 끼니때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어 냈다. 그럼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친환경 라이프를 위한 아이템, 역시 쇼핑이 필요하다! 쓰레기를 줄이자더니 물건을 산다고 하면 코미디 같지만, 계속 낭비하는 것

    2021.04.28 14:00

  • [더오래]‘존버’라고 다 ‘뉴트로’가 되는 건 아니다

    때는 한국이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시절, 당시 유행하던 브랜드를 가지고 싶은 열망에 빈티지 가게에서 바다 건너온 ‘GUE**’ 청재킷을 샀다. 아무튼 유행 지난 청재킷을 사고 나서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4강에 가고, 스마트폰으로 세상이 천지개벽을 하고 나니 거리에 청재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하

    2021.04.14 14:00

  • [더오래]카드사만 알고 소비자는 모르는 할인 혜택의 비밀

    ‘지금 신청하면 선착순 오백 명 정수기가 한 달에 3천 원대!’ 옳다구나, 바로 해당 페이지를 아내에게 보냈다. 현대사회는 복잡하다고 하지만, 정말이지 할인까지 이렇게 복잡할 필요가 있을까? 신용카드 할인과 휴대전화 요금할인은 내 돈 아껴주는 고마운 일이지만 사실 아직 정확하게 어떻게 할인되는지 이해하지 못하

    2021.03.31 14:00

  • [더오래]‘장비빨’ 불치병 우려되는 ‘캠린이’의 캠핑 용품 쇼핑

    그러던 중 차에 한가득 캠핑용품을 싣고 다니는 캠핑 고수 친구가, 본인이 모든 것을 준비할 테니 친한 친구 넷이서 캠핑을 가자고 했다. 타프와 텐트 치다가 힘들면 앉아 쉴 곳도 필요하고, 캠핑을 하게 되면 결국 계속 캠핑 체어에 앉아 있다. 나도 언젠가 캠핑 고수가 되어 커스터마이징 캠핑용품을 가지겠다는 포부로

    2021.03.17 14:00

  • [더오래]서랍에 무채색 양말 잔뜩, 이런 아저씨 위한 쇼핑 팁

    이 양말을 어디서 샀고, 저 양말을 어디서 샀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신던 양말에 구멍이 나면 그냥 가까운 편의점에서 사서 신던 경우도 있고, 길을 가다 쌓아놓고 싸게 파는 양말을 잔뜩 사버리기도 한다. 그나마 많은 기업이 복장 자율화를 하게 되면서 탈 정장 트렌드에 따라 소위 ‘신사 양말’이라

    2021.03.03 14:00

  • [더오래]‘없었던일로’ 보조제…나의 다이어트 쇼핑 흑역사

    다이어트 칠전팔기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많은 시도 중에 가장 극단적이었던 것은 ‘디톡스 주스’로 인기를 끌었던 유기농 주스만 먹는 다이어트였다. 스위스가 유기농 채소로 유명하다는 말은 처음 들었지만,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다이어트 쇼핑에 결정적 구매 포인트인 ‘지인이 이걸로

    2021.02.17 14:00

  • [더오래]최고의 득템은 이것…기념품을 위한 변명

    전시회를 보고 나면 출구 앞에는 기념품 매장이 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다. 미술관 기념품 매장 구경은 마치 전시회 2부처럼 이어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당시 몇몇 영화의 포스터가 이런 식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레옹’, ‘프리윌리’ 등의 영화 포스터가 자주 보였던 기억이 있다.

    2021.02.03 14:00

  • [더오래]나의 쇼핑 잔혹사…이효리가 입던 잠옷

    불면증을 호소하는 선배를 보며 잘 자는 것도 복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은 모두 실크 잠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래서 나도 크면 당연히 실크 잠옷을 입게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내 주변에서는 실크 잠옷을 입고 자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2021.01.20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