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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정 중앙일보 기자

극장 어둠 속이 가장 행복한 영화 기자. 영화와 사람에게 살아가는 의미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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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00:00 ~ 2024.04.27 17:1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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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2015)의 MZ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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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여론조작 파헤친 영화 ‘댓글부대’… 무엇이 진실인가

2024.03.20 15:42

사회적 인격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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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만든 K막장 터졌다…역대 최고 흥행 250억 번 CJ

2024.03.07 15:07

사회적 기준에 지나치게 엄격한 ‘빡빡한 문화’(tight culture)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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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서로 밀쳐내는 고슴도치 같다"

2024.03.21 00:11

총 2,365개

  • 치열한 삶에 다가간 카메라

    치열한 삶에 다가간 카메라

    다르덴 형제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미셸 시망 지음 김호영 옮김 마음산책 ‘네 개의 눈을 가진 한 사람’이라 불리는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 형제이자 벨기에 출신의 거장 감독인 이들은 부당 해고에 맞서다 경찰에 연행되는 10대 소녀(‘로제타’, 1999), 갓 태어난 자식을 내다 팔고도 잘못한 줄 모르는 철없는 아버지(‘더 차일드’, 2005) 등 생생한 인간 탐구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차지했다. 영화평론가 미셸 시망이 2005년부터 10년간 진행한 인터뷰들을 담은 이 책은 "관객한테 악수를 청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형제의 제작 방식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2024.04.27 00:01

  • 테니스 공처럼 튀어 오르는 욕망…젠데이아 둘러싼 '삼각 로맨스'

    테니스 공처럼 튀어 오르는 욕망…젠데이아 둘러싼 '삼각 로맨스'

    ‘챌린저스’에선 어릴 적부터 단짝이자 청소년 복식조 유망주 아트(마이크 파이스트)와 패트릭(조쉬 오코너)이 같은 대회에 출전한 테니스 천재 타시(젠데이아)에게 동시에 반한다. 10대 때 아트와 패트릭은 타시의 연인 자리가 걸린 첫 시합을 벌인다. 구아다니노 감독은 "복잡한 관계를 제대로 바로잡으려다 결국 더 복잡하게 만드는 인물들"이라며 "욕망과 통제의 역학관계가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아름다움과 몸놀림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는지 이해할 기회였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2024.04.26 18:15

  • "문체부가 공백 방치" 영화인연대 '영진위 정상화 촉구'

    "문체부가 공백 방치" 영화인연대 '영진위 정상화 촉구'

    한국예술영화관협회‧프로듀서조합‧제작가협회‧배우조합‧독립영화협회 등 18개 단체가 구성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가 26일 ‘영진위 정상화를 위한 영화인 성명서’를 내고 "문체부가 산하기관인 영진위의 리더십 공백을 장시간 방치하며 영화산업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질책했다. 성명은 "영화계는 지난해 4분기부터 문체부 요청대로 영진위원 후보를 추천했지만, 문체부는 어떤 이유로 임명이 늦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된 설명이 없다"면서 "최근 영진위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잡음은 한국영화 진흥을 책임져야 할 영진위 위상을 심각하게 추락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인들은 "문체부가 조속히 신임 영진위원을 임명하고, 2025년 예산 수립에 관해 영화계와 소통해 한국 영화산업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2024.04.26 14:20

  • 생생한 삶 속으로 들어간 카메라, 형제 감독의 치열한 인간 탐구[BOOK]

    생생한 삶 속으로 들어간 카메라, 형제 감독의 치열한 인간 탐구[BOOK]

    다르덴 형제 장 피에르 다르덴 , 뤽다르덴 , 미셸시망 지음 김호영 옮김 마음산책 '네 개의 눈을 가진 한 사람'이라 불리는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 형제이자 벨기에 출신의 거장 감독인 이들은 부당 해고에 맞서다 경찰에 연행되는 10대 소녀(‘로제타’, 1999), 갓 태어난 자식을 내다 팔고도 잘못한 줄 모르는 철없는 아버지(‘더 차일드’, 2005) 등 생생한 인간 탐구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차지했다. ‘로제타’에서 주인공의 뒤통수에 매달린 듯 일거수일투족을 뒤쫓던 카메라는 ‘더 차일드’에선 너무 가벼운 인물인 나머지 자식의 탄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10대 아버지를 멀리 떨어져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관찰한다.

    2024.04.26 14:00

  • 기꺼이 ‘할꾸’ 당한다…최민식은 왜 감귤을 썼나

    기꺼이 ‘할꾸’ 당한다…최민식은 왜 감귤을 썼나 유료 전용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2월 22일 개봉)가 여전히 극장가 흥행 2, 3위를 오르내립니다. 최민식에겐 역대 흥행 1위 ‘명량’(2014)을 잇는 두 번째 천만 영화죠. 이어 한국 영화 역대 두 번째 칸 수상작 ‘올드보이’도 그의 주연작이었죠.

    2024.04.25 15:32

  • 로봇 연극 vs 인형 뮤지컬…‘천 개의 파랑’ 색깔 다르네

    로봇 연극 vs 인형 뮤지컬…‘천 개의 파랑’ 색깔 다르네

    국립극단이 개발한 로봇 배우 ‘콜리’가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천 개의 파랑’으로 무대 데뷔했다. 연극 버전이 콜리 역에 실제 로봇을 출연시켰다면, 뮤지컬 버전은 첨단 로봇을 수공예 방식 퍼펫(Puppet·인형)으로 만들었다. "초연결 시대에 더 고독한 우리의 사는 모습을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 콜리를 통해 반추하고자 했다".(연극 연출 장한새) "로봇과 동물과 인간의 상관관계에서 역설적으로 찾을 수 있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무대적 상상력으로 전달하겠다".(뮤지컬 예술감독 이유리 서울예술단장) 각 제작진이 던진 출사표다.

    2024.04.25 00:11

  • 로봇 배우의 150분 공연…연극과 뮤지컬로 만나는 '천 개의 파랑'

    로봇 배우의 150분 공연…연극과 뮤지컬로 만나는 '천 개의 파랑'

    국립극단이 개발한 로봇 배우 ‘콜리’가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천 개의 파랑’으로 무대 데뷔했다. 초연결 시대에 더 고독한 우리의 사는 모습을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 콜리를 통해 반추하고자 했다".(연극 연출 장한새) "로봇과 동물과 인간의 상관관계에서 역설적으로 찾을 수 있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무대적 상상력, 공연 문법으로 전달하겠다".(뮤지컬 예술감독 이유리 서울예술단장) 각 제작진이 던진 출사표다. ‘천 개의 파랑’이 드라마‧영화로 나오면 실제 동물이 촬영에 사용돼 (인간을 위해 동물‧로봇이 이용되는 것을 비판한) 책 주제에 벗어난 결과물이 될까 봐 우려했는데, 공연은 실물 없이도 전율이 느껴지는 무대만의 문법이 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완성되길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2024.04.24 18:43

  • [비하인드컷] 칸영화제 한국영화 실종 내막

    [비하인드컷] 칸영화제 한국영화 실종 내막

    올해 칸에 가는 유일한 한국영화 ‘베테랑2’(사진)도 이 부문에 초청됐다. 그간 칸에서 공식경쟁 전초전 격인 비경쟁,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 주간, 비평가 주간 부문에서 주목받은 젊은 감독들은 장르색 짙은 상업영화나 OTT 시리즈에 매진했다. 올해 칸의 아시아 영화로는 인도·베트남·중국 신진 감독들이 돋보인다.

    2024.04.24 00:12

  •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갑니다…K뮤지컬 스토리의 힘이죠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갑니다…K뮤지컬 스토리의 힘이죠

    "몸을 내던져 다 부서지게/저 높은 산도 잡념까지도~!"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주인공 마리 퀴리(1867~1934)의 솔로곡 ‘두드려’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웨스트엔드 장기 공연은 이번이 최초다. 2011년 라이브를 설립한 그는 ‘총각네 야채가게’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2013)을 시작으로,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랭보’ ‘마리 퀴리’ 등을 아시아 시장에 안착시킨 뒤 영미권 진출을 꾀해왔다.

    2024.04.24 00:11

  • "한국의 메릴 스트립"…전도연, 27년 만에 연극무대 돌아온다

    "한국의 메릴 스트립"…전도연, 27년 만에 연극무대 돌아온다

    27년 만에 연극무대 복귀하는 배우 전도연(51)의 소감이다. 호주의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한국 배우들과 함께하는 연극 ‘벚꽃동산’이 6월 서울 마곡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10대 때 호주 멜버른 영화제를 찾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처음 한국영화에 빠져 20여년 간 200편 이상의 한국영화‧드라마를 봤다는 스톤 연출이 이를 바탕으로 캐스팅을 하고, 2022년 한국에 와서 리서치를 했다.

    2024.04.23 18:17

  • "아주 똑똑한 작품"…영국 가는 K뮤지컬 '마리 퀴리' 뒤엔 이 사람

    "아주 똑똑한 작품"…영국 가는 K뮤지컬 '마리 퀴리' 뒤엔 이 사람

    "몸을 내던져 다 부서지게/저 높은 산도 잡념까지도~!"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주인공 마리 퀴리(1867~1934)의 솔로곡 ‘두드려’다. 2011년 라이브를 설립한 그는 조연출로 참여한 ‘총각네 야채가게’를 2013년 일본 라이선스 공연한 걸 시작으로,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랭보’ ‘마리 퀴리’ 등을 아시아 시장에 안착시킨 뒤 영미권 진출을 꾀해왔다. ‘마리 퀴리’의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 웨스트엔드 장기 공연까지 22년이 걸렸다.

    2024.04.23 17:24

  • [비하인드컷] 볼쇼이 내한 공연 취소 후폭풍 우려

    [비하인드컷] 볼쇼이 내한 공연 취소 후폭풍 우려

    지난달 ‘친(親) 푸틴’ 스타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모댄스’ 내한공연이 우려하는 여론 속에 ‘안전 문제’로 취소되자, 이 공연은 ‘볼쇼이’ 대신 한국 에이전시 이름을 내세워 제목을 바꿨다. 러시아 예술가들에 대한 보이콧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구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한국은 당장 다음 달 볼쇼이·마린스키 무용단 출신들의 내한 공연 두 건이 예정돼 있다.

    2024.04.17 00:16

  • “쇠창살도 맨손으로 뜯는다”…컴백, 마석도 형사

    “쇠창살도 맨손으로 뜯는다”…컴백, 마석도 형사

    마동석 액션영화 ‘범죄도시4’(24일 개봉)가 한국 시리즈물 최초로 세번째 천만 흥행에 도전장을 냈다. 배후에 IT 기업가 장동철(이동휘),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의 대규모 온라인 불법도박 조직이 있음을 알게 된 마석도는 사이버수사대, 필리핀 경찰과 함께 공조수사에 나선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2023)에서 필리핀 도박 범죄에 뛰어들었던 배우 이동휘는 장동철의 안하무인 성격을 맛깔나게 살리지만, IT 천재이자 지능형 범죄자란 설정은 공감 가게 잘 풀어내지 못한다.

    2024.04.17 00:11

  • "쇠창살 맨손으로 뜯는 마석도, 현실성 떨어져" 지적에 마동석 답은

    "쇠창살 맨손으로 뜯는 마석도, 현실성 떨어져" 지적에 마동석 답은

    마동석 액션영화 ‘범죄도시4’(24일 개봉)가 한국 시리즈물 최초로 세번째 천만 흥행에 도전장을 냈다. 배후에 IT 기업가 장동철(이동휘),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의 대규모 온라인 불법도박 조직이 있음을 알게 된 마석도는 사이버수사대, 필리핀 경찰과 함께 대대적 공조수사에 나선다. 시리즈의 제작‧기획‧각색까지 지휘해온 마동석은 "마석도가 실제 저처럼 복서 출신인데, 3편에서 정교한 복싱을 보였다면 4편은 잔기술을 배제하고 좀 더 파워를 담은 묵직한 복싱을 했다"면서 시리즈의 미덕으로 "권선징악 주제와 실제 형사들의 수사기법, 엔터테이닝(대중적 재미)"의 3박자를 강조했다.

    2024.04.16 14:39

  • '매드맥스' 때문에 의사 그만둔 거장감독…"봉준호에 많이 배웠다"

    '매드맥스' 때문에 의사 그만둔 거장감독…"봉준호에 많이 배웠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액션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로 처음 한국을 찾은 호주 거장 조지 밀러(79) 감독의 말이다. ‘퓨리오사’는 세상의 문명이 붕괴된 지 45년 후, 어머니가 살해당한 고아 소녀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가 폭군들에게서 벗어나 녹음이 우거진 고향 땅에 돌아가려 하는 복수 여정을 그렸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단 2박3일간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퓨리오사’는 퓨리오사가 납치당한 어린 시절부터 ‘분노의 도로’ 시기까지 18년의 세월을 담았다.

    2024.04.15 14:30

  • '유미의 세포들', 웹툰·드라마·애니·뮤지컬로 제작…슈퍼 IP 시대 연다

    '유미의 세포들', 웹툰·드라마·애니·뮤지컬로 제작…슈퍼 IP 시대 연다

    국내 슈퍼 IP(지적재산) 대표작으로 꼽혀온 ‘유미의 세포들’이 웹툰 사상 최초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3일 개봉했다. 실사 드라마 속 애니메이션 공동 연출에 이어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로 장편 데뷔한 김다희(36) 감독, 원작자 이동건(43) 작가를 인터뷰했다.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이하 '더 무비')는 어떻게 출발했나? 이동건 작가(이하 이): "드라마보다 먼저 제안받았다.

    2024.04.15 10:01

  • 류승완·황정민, '베테랑2'로 칸 간다…트럼프 청년시절 영화 경쟁부문 진출

    류승완·황정민, '베테랑2'로 칸 간다…트럼프 청년시절 영화 경쟁부문 진출

    류승완 감독이 ‘베테랑2’로 처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에 초청됐다. 류 감독은 영화 ‘주먹이 운다’(2005)로 제 58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았지만, 공식 섹션 초청은 장편 데뷔(‘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2000) 이래 24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이날 공개된 공식 섹션 초청작에 선정된 한국영화는 ‘베테랑2’ 한편으로, 황금종려상(대상)을 겨루는 경쟁부문 초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발됐다.

    2024.04.11 20:45

  • [비하인드컷] 로봇 배우보다 더 중요한 건

    [비하인드컷] 로봇 배우보다 더 중요한 건

    그런데 이보다 먼저 인간 배우의 자리를 위협할 걸로 주목받은 존재가 바로 로봇 배우다. 일본에선 2010년, 안드로이드 로봇 ‘제미노이드 F’가 개발돼, 인간 배우와 2인극 무대에 오르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일반 배우보다 제미노이드 F와 작업이 더 쉬웠다.

    2024.04.10 00:24

  • 딸 잃은 아빠의 5000개 영상…혐오에 카메라로 맞선 다큐 '바람의 세월'

    딸 잃은 아빠의 5000개 영상…혐오에 카메라로 맞선 다큐 '바람의 세월'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3일 개봉)을 만든 문종택(62) 감독은 10년째 자신을 이렇게 소개해왔다. 진도 팽목항, 동거차도, 세월호 선체가 인양된 목포신항, 광화문‧국회 등 세월호 가족이 가는 곳마다 카메라로 기록하고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유튜브 채널 ‘416TV’를 시작했다. 문 감독과 미디어 활동가들이 찍은 영상이 많으니, 이걸로 전문 다큐 연출자가 그간 유가족들의 활동을 담은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다.

    2024.04.09 15:48

  • [비하인드컷] 80년대 아저씨의 시의적절 타임슬립

    [비하인드컷] 80년대 아저씨의 시의적절 타임슬립

    극 중 사내 상담사 오가와는 윗사람의 이야기를 끊기도 조심스럽다는 직원들의 고민을 전해 듣고, 모두를 대신해 옛날이야기를 전담해서 듣겠다고 자처한다. 오가와가 요즘 시대에 ‘초짜’다 보니 잘 모르는 ‘암묵적 예의’도 소재다. 국내 리뷰 사이트에는 "요즘 시대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란 공감과 함께 리메이크 요청이 나온다.

    2024.04.03 00:27

  • 브로드웨이 휩쓴 거짓말쟁이…에반 핸슨, 한국관객 울렸다

    브로드웨이 휩쓴 거짓말쟁이…에반 핸슨, 한국관객 울렸다

    토니상 작품상·극본상 등 6관왕 수상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지난달 28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아시아 초연(연출 박소영, 음악감독 양주인)의 막을 올렸다. "디어 에반 핸슨, 오늘은 좋은 하루가 될 거야! 왜냐하면…". ‘디어 에반 핸슨’으로 그래미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2024.04.03 00:11

  • "너무 외로워서" 17살의 거짓말…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한국서 아시아 초연

    "너무 외로워서" 17살의 거짓말…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한국서 아시아 초연

    토니상 작품상‧극본상 등 6관왕 수상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지난달 28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아시아 초연(연출 박소영, 음악감독 양주인)의 막을 올렸다. 다친 팔 기브스에 쾌유 기원 낙서를 해줄 친구 하나 없던 에반 핸슨(김성규‧박강현‧임규형)의 ‘셀프 위로’와 이면의 고독, 사람들 앞에 설 때의 쭈뼛대는 떨림 등이 뮤지컬 넘버 15곡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해를 바로잡지 않는 핸슨의 잘못된 선택, 불안장애를 미화한 듯한 대목은 북미 현지 공연과 2021년 할리우드 동명의 영화, 영국 웨스트엔드, 호주·핀란드 등 해외 공연에서도 비판받은 터다.

    2024.04.02 18:38

  • 악은 어디에든 존재한다…그 통념에 날린 ‘카운터펀치’

    악은 어디에든 존재한다…그 통념에 날린 ‘카운터펀치’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수수께끼 같은 결말로 주목받은 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45) 감독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개봉(3월 27일) 첫 주말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31일까지 누적관객 1만9308명)에 올랐다. 3년 전 ‘드라이브 마이 카’를 함께한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감독이 자신의 라이브 콘서트용 영상을 하마구치 감독에게 의뢰한 게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출발점이 됐다. 지난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은 하마구치 감독은 "장기적인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일들이 최근 10년 동안 일본에서 많이 벌어졌다"면서 "장기적으로 어떤 일을 초래할지 예상하지 않고 단기적 이익을 좇는 전형적인 패턴이 문제"라고 밝혔다.

    2024.04.02 00:11

  • 이창동 '버닝' 떠오른다…베니스 사로잡은 日거장의 시골 젠트리피케이션 경고

    이창동 '버닝' 떠오른다…베니스 사로잡은 日거장의 시골 젠트리피케이션 경고

    뮤직비디오 연출 경험이 없는 하마구치 감독은 이시바시 음악감독이 음악 작업을 해온 나가노현 주변 시골의 자연과 현지 주민들을 취재하던 중 영화 속 글램핑장 설명회와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단다. 지난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은 하마구치 감독은 "장기적인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일들이 최근 10년 동안 일본에서 많이 벌어졌다"면서 "장기적으로 어떤 일을 초래할지 예상하지 않고 단기적 이익을 좇는 전형적인 패턴이 문제"라고 밝혔다. 하마구치 감독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목을 보면 관객들이 영화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자연에는 선과 악, 정의란 게 없다.

    2024.04.01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