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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중앙일보 Chief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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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집 "민주화 세력, 현대사를 정의롭지 못한 역사라 주장"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촉발한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인식이 대선 국면을 관통하는 쟁점으로 떠올랐다. 대한민국 건국과 관련한 이 지사의 주장은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다시 그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는 것. "소련은 유럽 전쟁에서 중심적

    2021.07.05 00:02

  • [특별기고] 바이든의 다자주의와 불안한 '린치핀 한국'

    바이든 대통령은 2월 말 G7 회의와 뮌헨 안보회의에서 유럽 동맹국들에 동맹 복원과 다자주의 회복을 천명한 데 이어 지난주엔 미국·일본·호주·인도가 참여하는 쿼드(Quad) 정상회의를 최초로 개최했다. 미·일 동맹이 아·태 지역과 국제질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연대 노력의 핵심이고 북핵 억제를 달성하기 위해 한·

    2021.03.15 22:58

  • "이순신도 관노와 잠자리"…’미투’ 그녀는 홀로 떨고 있다

    한 사람의 사회 최고 지도층 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수년간 성추행한 사람은 성자로 애도되고, 피해자는 자신이 착하고 멀쩡한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된 것이 아닌가". 불편한 사안에 얽힌 유력 인사의 극단적인 선택, 애도 분위기로 장악되는 세상, 정작 문제를 제기한 이들이 죄인이 되는, 이 불행한 사이클은 그

    2020.07.13 00:02

  • 기자 62년···김영희 대기자, 그가 대한민국 외교의 역사였다

    65년 7월 중앙일보 창간 요원으로 스카웃돼 중앙일보 외신부 기자로 옮겨오면서 그의 인생은 변곡점을 맞게 된다. 이어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을 거쳐 83년 11월 중앙일보 최초의 외신부 기자 출신 편집국장이 된다. 고인은 작고 불과 몇달 전에도 외교부 출입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의 대일 정책 기조 변화의 흐름을

    2020.01.15 20:59

  • 54세 늦둥이 낳은 '둘리 아빠' 69세 동화작가로 돌아왔다

    1983년 4월 22일부터 만화잡지 ‘보물섬’에 둘리 가족을 10년 동안 연재한 ‘둘리 아빠’ 김수정 작가(69)가 2009년 활동 중단 후 10년 만에 요정 동화작가로 변신해 독자들 앞에 나타났다. 김 작가가 이번에 낸 책은 바람의 요정 윈디를 부제로 붙인 동화 『모두 어디로 갔을까(전 3권)』이다. "딸아이가 어느 날 나무들

    2020.01.01 00:02

  • [단독] 해리스 주한 美대사 “중국은 한국을 지켜주지 않는다”

    해리 해리스(사진) 주한 미국대사는 미·중 갈등과 관련, "미국은 한국에 선택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이 이미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고, 미국은 한국을 방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중국은 그렇지 않다. 중국은 북한을 방어하는 데 전념해 왔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어 러

    2019.08.02 00:22

  • [단독] 해리스 대사 "美의 두 동맹인 한일 대립 지켜보는 건 고통"

    "부임 직전까지 (태평양사령관으로) 지소미아 성사를 위해 노력했기에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 나는 지소미아가, 한·일간 군사협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믿는다. 미국과 한국, 일본의 국방·안보 관련 정보 공유 역량이 향상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한국이나 일본이 양국 간 문제로 이 합의를 파기하려고 한다

    2019.08.02 00:02

  • [김수정의 시시각각] 실리콘밸리 여성들도 울더라

    하산은 "100년 전에 그랬듯, 이 땅의 절반인 여성들의 정치적 참여가 사회와 세계를 진전시킨다"고 강조했다. ‘전공 바꿔 굴러온 돌, 아시아 출신 여성’ 이 교수의 펀딩 성공은 화제였다. 100년 전에도, 50년 전에도, 오늘날에도,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대로인 화두다.

    2019.06.17 00:07

  • “한국, 남북관계 위주로 현 상황 타개하려 해선 안 된다”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이 결렬됐다.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불확실하다는 게 확인된 것도 성과다. 북한이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를 받고 제재완화를 받았으면 될 것 같은데 사실상 전면

    2019.03.04 00:05

  • [분수대] 시니어 부시와 노태우

    노태우 대통령은 후에 "백악관 정상회담 때 부시 대통령이 ‘2층에 올라가 부인네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자’고 제안해 그렇게 한 적도 있다"고 회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의 회담을 주선했다. 중국이 한국과 수교하고,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반대정책을 포기하도록 힘을 크게 썼다". 2008년 3월 방

    2018.12.03 00:07

  • [분수대] ‘석기시대’와 이석기

    KT 서울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가 확인해준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시티에서의 스마트라이프의 역설이다. 서울 서북부 지역의 인터넷 먹통 사태와 함께 온라인상에선 내란 선동 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의 이름이 종일 거론됐다. 2013년 5월 이 전 의원과 통칭 RO(지하혁명조직)의

    2018.11.26 00:26

  • [분수대] 평양 밖 북조선

    중국어와 한글로 적힌 경고문은 북·중 국경지대에서 수십 년간 벌어지고 있는 탈북자 인권 유린의 증거이자 기록이다. 부산하나센터장으로 탈북민 정착을 지원하는 강동완 동아대 교수가 최근 펴낸 책 『평양 밖 북조선』에는 북·중 국경 1500㎞에 사는 주민들의 신산한 삶이 담겼다. "북한엔 공민증 외에 평양시민증이

    2018.11.19 00:25

  • [김수정 논설위원이 간다] “모래 캐서 같이 잘 살자” “서울 기습 길 터주나”

    하나로 만난 한강과 임진강에 북한 예성강물이 흘러드는 곳, 해수와 담수가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면서 빠른 유속을 만들어내는 이곳은 강화도(島)와 교동도 북쪽 한강하구 중립수역이다. "남북이 합의해서 모래도 팔고 얼마나 좋아. 여긴 질 좋은 모래가 지천이거든. 통일돼도 모래는 퍼내야 하고. 민족끼리 좋은 일만 있기

    2018.11.14 00:02

  • [분수대] 주한미사령관 ‘에이브’

    3군 총사령관 패튼이 언급한 부하는 미 육군의 전설,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2세(대장·1914~1974)다. 장남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3세는 육군 준장으로, 둘째 존 넬슨 에이브럼스(지난 8월 작고)는 대장으로 예편했다. 아버지와 같은 기갑병과 출신에다 외모도 빼닮은, ‘군인 중의 군인(Soldier’s Soldier)’으로 불리는 막

    2018.11.12 00:32

  • [분수대] 부고 오보 유감

    노벨상 창립자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이 막대한 재산으로 노벨 재단을 세우게 된 경위가 신문에 잘못 실린 자신의 부고 기사(obituary)를 읽고 나서라는 것. 잡스의 업적을 담은 기사에 대해 잡스는 "내 죽음이 대단히 과장됐다"며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헬무트 콜 전 총리, 넬슨 만델라

    2018.11.05 00:10

  • [분수대] 냉면외교의 반전(反轉)

    혁명기 프랑스의 전략가 탈레랑 페리고르가 나폴레옹에게 했다는 이 말은 현대 공공외교의 한 축, ‘요리 외교’를 논할 때 종종 거론된다. 청와대는 ‘부름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을 특별수행한 대기업 총수들을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한 테이블에 앉혔다. 멀리서 이를 본 남측 풀기자는 "대기업 총수들도 냉

    2018.10.31 00:21

  • [분수대] 트럼프의 INF 시즌2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이 1980년대 후반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소련 공산당 서기장과의 핵 군축 협상 때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밝힌 원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협상을 두고 "시간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 농가의 잠언을 인용해 ‘덮어놓고 사지 않겠다(Don’t buy a pig in a poke)’

    2018.10.24 00:17

  • [김수정 논설위원이 간다] 북 전쟁고아 길러준 폴란드 교사들 … "60년 지나도 못 잊어”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부터 북한이 전쟁 고아들을 폴란드로 보내고 8년 뒤 소환할 때까지, 프와코비체 양육원에서 이뤄진 교사와 고아들의 사랑을 되짚는 얘기다. 이 교수는 "전쟁 수행과 전후 복구에 5만여명이나 되는 고아들이 큰 부담이 된 북한 정권이 1951년 북한 문화선전상 허정숙을 통해 ‘사회주의 형제국가’들

    2018.10.17 00:02

  • [분수대] 프란치스코의 선택

    제264대 교황 바오로 2세는 20~21세기 역대 교황 가운데 세계인들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바오로 2세가 아니었어도 공산주의는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교황이 없었다면 한 세대는 더 갔을 것이다". 바오로 2세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유 폴란드’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2018.10.15 00:03

  • [김수정의 직격 인터뷰] “한·미 신뢰 회복하지 않으면 북핵 게임은 진다”

    김 전 장관은 "군사합의에 대한 비판이 이미 많이 제기됐으니 보완책 위주로 얘기하겠다"고 했지만, 인터뷰는 합의의 문제점과 한·미동맹의 신뢰 상실에 대한 우려로 초점이 모아졌다. 김 전 장관은 "한·미연합사 작전계획 맨 앞쪽의 문구도 ‘전쟁을 억제하고, 전쟁이 발발했을 때 승리하자’고 돼 있다. 확고한 대비 태

    2018.10.12 00:02

  • [분수대] 1980년의 소수 의견

    서 전 대법관은 1980년 신군부의 서슬이 퍼럴 때, 김재규 등 10·26 사건 피고인 7명에 대한 대법원 재판에서 이들의 행위를 ‘내란음모로 볼 수 없다’는 소수 의견을 낸 6인 중 1인이다. 소수 의견을 낸 대법관 5명은 그해 8월, 1명은 이듬해 옷을 벗어야 했다. 살벌한 정치권력에 굴하지 않고 이들이 소수 의견을 낸 바

    2018.10.08 00:48

  • [분수대] 국군의 날 ‘이브닝 쇼’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침략을 목숨으로 막아낸, 그래서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우리 국군 용사들이다. 1949년 공군 창립으로 우리 군이 육·해·공 3군 체계를 갖춘 날이자, 1950년 파죽지세의 북한군에 밀리기만 하던 한국군이 38선을 넘어 반격의 전환점을 마련한 날, 국군의 날이다. ‘우리 국군과

    2018.10.01 00:03

  • [분수대] 영어가 뭐길래

    "우리 땐 학창 시절 외국 연수를 한 사람도 별로 없었다. 영어 회화가 부족한 사람은 입부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현장에서 갈고닦았다. 발음 안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중요한 건 콘텐트와 그걸 풀어나가는 논리다". 김대중 대통령의 영어 통역관 출신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우리 외교관들의 영어 실력을 지적했

    2018.09.17 00:24

  • [분수대] 트럼프와 대못박기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 사이에선 그게 별스러운 일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워싱턴포스트(WP)의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저서 『공포(백악관 안의 트럼프)』, ‘나는 트럼프 저항군의 일원이다’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가 뉴욕타임스(NYT)에 익명 기고한 글로 볼 때 그렇다는 얘

    2018.09.10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