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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m 역주행, 인도로 시속 100㎞ 돌진…급가속인가 급발진인가2024.07.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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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m 역주행, 인도로 시속 100㎞ 돌진…급가속인가 급발진인가2024.07.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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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못끄는 리튬전지 화재 22명 사망2024.06.25 00:14
총 14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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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샀더니..."외부인이 왜 와" 빌라 월 주차권 판매 갈등
서울 은평구에서 출퇴근할 때 타려고 차를 구입한 신모(26)씨는 지난해 10월 주차장 공유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집 근처 빌라 거주민이 파는 ‘월 주차권’을 10만원에 샀다. 최씨가 찾은 월 주차권은 해당 오피스텔 입주민이 주차장 입주자 명부에 본인 대신 최씨의 차량을 등록해주는 방식으로 거래됐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명관호 변호사는 "(이런 준칙이) 강제 조항은 아니지만, 개인이 법에서 정한 절차 없이 임의로 주차권을 판매했다가는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며 "주차권 문제로 관리사무소·입주자대표회의와 계속해서 갈등을 빚으면 형사상 업무방해 혐의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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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돌진사고 운전자 “브레이크 밟았으나 딱딱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서울대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차씨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45분부터 약 2시간여 진행된 조사에서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주장했다. 차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나, EDR(자동차용 영상 사고기록장치·Event Data Recorder),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 사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에선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액셀을 밟은 정황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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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아빠 영정사진 든 딸…"가슴 찢어진다" 눈물의 배웅
지난 1일 저녁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발인식이 4일 오전 서울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5시 20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서울시청에 근무했던 김모(52) 사무관의 발인식이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서울의 한 병원 주차관리 용역업체 직원 박모(40)씨·김모(38)씨·A씨(35)의 발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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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7일 일하던 성실한 아들, 영정사진 마땅치 않아 카톡 사진 써” 오열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주차관리 용역업체 소속으로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주차관리 직원이었던 사망자는 박모(40)·김모(38)·A(35)씨로, 퇴근 뒤 용산의 게임 관련 전시장을 갔다가 시청역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귀갓길에서 함께 참변을 당했다. 이날 오전 김씨의 아버지(68)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중앙일보와 만나 "(사고 당일) 오후 6시쯤 용산에서 게임 CD를 카드로 결제했더라"며 "용산에서 만났으면 용산에서 밥 먹고 헤어지지, 왜 시청 앞에서 밥을 먹었는지…"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주로 월요일마다 우리 집에 와서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반찬 해서 같이 저녁밥도 먹고 그랬다"며 "사고 날에도 오후 4시 30분쯤 전화해서 ‘오늘은 약속 있어서 바빠요. 내일 갈게요’라고 하더라"고 아들과의 마지막 전화 통화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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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마다 본가 오던 외아들, 약속 가지마라 할걸" 부모 절규
지난 1일 밤 발생한 서울 시청역 앞 차량 돌진 참사로 사망한 9명 중 3명은 서울의 한 병원 주차관리 용역업체 직원으로 함께 근무하던 동료였다. 이날 오전 김씨의 아버지(68)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중앙일보와 만나 "(사고 당일) 오후 6시쯤 용산에서 게임 CD를 카드로 결제했더라"며 "용산에서 만났으면 용산에서 밥 먹고 헤어지지, 왜 시청 앞에서 밥을 먹었는지…"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주로 월요일마다 우리 집에 와서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반찬 해서 같이 저녁밥도 먹고 그랬다"며 "사고 날에도 오후 4시 30분쯤 전화해서 ‘오늘은 안 오느냐’라고 했더니, ‘오늘은 약속 있어서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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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m 역주행, 인도로 시속 100㎞ 돌진…급가속인가 급발진인가
15명의 사상자(사망 9명, 부상 6명)가 발생한 지난 1일 서울시청역 인근 ‘차량 돌진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차모(68)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과 블랙박스,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차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EDR(자동차용 영상 사고기록장치·Event Data Recorder)을 보면 사고 직전 차씨가 가속 페달(엑셀러레이터)을 90% 이상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씨 측에서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는 만큼, 경찰은 사고 차량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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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하더니 인도 돌진"…CCTV로 재구성한 차량 질주 참사
"차량 3대가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폭발음 같았다" "70년대 가스통 폭발 참사와 같은 폭발음이 났다" 1일 밤 시청역 인근에서 9명이 숨진 역주행 교통사고의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폭발음이 크게 났다고 증언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이고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 인도를 덮친 차량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다. 사고 현장 인근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 김모(43·여)씨는 "차량이 계속 부딪치는 소리가 연속으로 폭발음처럼 들렸고 차량 클락션 소리도 컸다"며 "밖으로 나와보니 소방대원들이 수많은 사상자를 심폐소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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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차 속도 100km 육박…EDR엔 가속페달 90% 밟았다"
사고를 낸 차씨가 ‘급발진’을 주장하는 만큼, 경찰은 사고 차량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운전자 차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 전이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과 블랙박스,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EDR 상으론 차씨가 사고 직전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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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80% 줄어"vs"여사님 힘들다"…장례식장 들어선 이 그릇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이날부터 빈소에서 식음료 제공 때 이용하는 그릇, 컵, 수저 등을 다회용기로 사용한다. 이 장례식장에서 처음 다회용기 사용을 결정한 유가족 정모(50대)씨는 "장례식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품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시간이 지나면 음식을 담은 (일회용기) 종이가 눅눅해지는데 다회용기를 쓰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삼성병원 장례식장 내 모든 상주가 다회용기를 사용할 경우 지난해 배출된 폐기물(131t)을 최대 8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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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덮친 차, 철제 가드레일도 뽑혔다…서울 한복판 9명 사망
1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사망자 9명은 서울 영등포장례식장(6명)과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1명), 신촌세브란스병원(1명), 국립중앙의료원(1명) 등에 각각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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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대치역서도 ‘리튬 배터리’ 화재…5시간 만에 껐다
1일 오전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오후엔 9호선 흑석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출·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3시42분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 대치역으로 향하는 하행선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모터카 배터리가 지난달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리튬전지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리튬 배터리’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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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차량, 인도로 돌진했다…서울 시청역 인근 9명 사망
1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사망자 9명은 서울 영등포장례식장(6명)과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1명), 신촌세브란스병원(1명), 국립중앙의료원(1명) 등에 각각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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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역 이어 흑석역도 연기 휩싸였다…하루 2번, 지하철 승객 불안
1일 오전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오후엔 9호선 흑석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출·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48분쯤 연기가 발생한 모터카를 수서차량기지로 견인했고, 불이 난지 약 3시간 만인 6시 39분쯤에 초진을 마쳤다. 불이 난 모터카 배터리가 지난달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리튬전지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리튬 배터리’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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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소방법·건축법 위반도 살핀다…장례절차 논의도 시작
23명이 사망한 경기 화성 아리셀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업체의 소방법·건축법 위반 여부까지 들여다보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박순관 에스코넥·아리셀 대표이사 등 5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외에 소방·건축법 위반 혐의도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남은 잔해를 압수해 봉인해놓은 상태"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등을 통해 화재 원인과 사망자, 부상자 피해에 대한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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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화성 화재' 대표…"내 새끼 이제 스물넷인데" 유족 오열
화재 사고로 2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의 박순관 대표가 27일 사고 이후 처음으로 유족들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화성시청 3층에 마련된 화재사고 유가족 대기실로 향했다. 오후 3시30분쯤 유가족 대기실로 간 박 대표는 "이번 참사에 대해선 저를 포함한 우리 회사가 평생 안고 가겠다"며 유족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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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타서 저게 사람 같느냐"…딸 시신 보고 울부짖은 아버지
다 타서 저게 사람 같느냐"며 울부짖었다. 24일 경기 화성 리튬공장 화재 사망자 23명의 시신의 신원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유가족들도 시신이 안치된 화재현장 인근 5개 장례식장을 찾아 시신을 확인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25일까지 신원이 확인됐던 한국인 3명 외에 26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유족과의 DNA 대조로 14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총 17명의 신원이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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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철역 옆에도 폐가…2040년, 서울도 '빈집 쓰나미' 온다
학계에서는 주택 공급량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가구 수(총 주택 수요)가 정점을 이루는 2040년을 전후해 집값이 하락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용만 교수는 "노후 주택 증가와 집값 하락이 맞물리면 정비사업이 멈추고 빈집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2050년경에는 전체 재고의 13%(324만 가구)가 빈집으로 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유 교수는 "팔리지 않아 방치된 지방 빈집의 해소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가구 수에서 제외해 거래세, 보유세 등을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며 "도심의 투기성 빈집에 대해선 빈집세를 매기고, 정비사업 지연으로 인한 빈집에 대해서는 용적률 상향, 사업지원 등 도시계획적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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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으면 손해" 0원에 집 판다…부동산 애물단지 된 日, 무슨 일
우토 마사아키 일본 도쿄도시대학 교수는 "일본에서는 고령화가 높은 지역일수록 빈집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빈집’ 소유자에게 지도·권고·명령 등의 단계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게 했는데, 만약 소유자가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소유자는 철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독일은 빈집을 방치부동산으로 규정해 건물 환경개선을 직권으로 강제하는 ‘근대화 명령’을 시행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빈집소유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빈집세’, 유휴부동산 징발을 허용하는 ‘주택징발제도’, 빈집 임대를 쉽게 한 ‘일시적 주택계약’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빈집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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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1000만 시대…국민평형도 84㎡→59㎡ 바뀐다
과거 3~4인 가족 거주에 특화된 전용면적 84㎡(공급면적 기준 32~35평형)가 아파트 ‘국민평형’으로 불렸다면, 최근에는 1~3인 가구 거주에 적합한 전용 59㎡(23~26평)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23.76대 1이었다. 중소형(전용 60㎡ 초과~85㎡ 이하) 4.6대 1보다 5배 이상 높고, 대형(전용 85㎡ 초과) 6.44대 1보다 3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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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올 때마다 일손 놓고 의전 준비”…참사현장 몸살
23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과 추모분향소에 정치인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선 "정치인의 방문이 우선 처리해야 하는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고충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4일 화재 현장에서 만난 한 경찰 관계자도 "정치인의 보여주기식 행보보다 현장 정리가 우선돼야 하는데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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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딸 어디에 있나”…장례식장 어딘지 몰라 발 구르는 유족
다른 중국 국적의 참사 희생자 박모(48)씨의 사촌 동생은 전날부터 담배를 거듭 태우면서 발을 구르고 있다. 그는 "사고 당일(지난 24일) 한밤까지 온 가족이 누나를 찾아다녔다"며 "그런데도 누나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나머지 20명의 유족은 어느 장례식장에 자신의 가족이 있는지 알 수 없어 일단 유족 대기실에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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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평→25평' 국민평형 달라졌다…1∙2인 1600만 가구 파워
과거 3~4인 가족 거주에 특화된 전용면적 84㎡(공급면적 기준 32~35평형)이 아파트 ‘국민평형’으로 불렸다면, 최근에는 1~3인 가구 거주에 적합한 전용 59㎥(23~26평)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23.76대1이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세 사기 여파로 1~2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던 빌라·오피스텔 등에 기피 현상이 생기면서 실수요는 물론, 갭투자 수요가 소형 아파트 시장으로 유입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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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가고 '나혼잔' 뜬다…사기 걱정없는 ‘하숙집2.0’ 등장
서울의 한 코리빙하우스에서 홀로 2년째 거주 중인 대학생 김모씨는 거의 매일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한다. 2년 넘게 서울 강남의 코리빙하우스에 거주 중인 회사원 정모씨는 "내가 쓰는 면적을 평당가로 환산해 보면 원룸·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도 훨씬 이득"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싸다고는 하지만, 난 월 160만원 정도의 지출(임대료+관리비)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현정 SK D&D 홍보과장은 "그동안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를 책임졌던 빌라·오피스텔이 전세 사기에 휘말리면서 코리빙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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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그만 두려고" 다음날 '화성 참사'…남편은 오열했다
25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화성시청에 마련된 ‘화성 참사’ 유가족 대기실에서 나온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는 흡연 구역으로 가 담배를 피우며 이렇게 말했다. A씨는 지난 24일 경기 화성 리튬 1차전지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로 숨진 중국 국적 17명 중 1명인 B씨(48)의 사촌이다. 또 다른 중국 국적 희생자의 유족 30대 이모씨는 "(희생자는) 가족의 외동아들이어서 아버지가 정말 많이 울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