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대신 잡육 갈아서 만드는 떡갈비의 실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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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미각스캔들’ 34회가 14일 오후 10시 50분 채널 15에서 방영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부 떡갈비 요리의 실태를 파헤친다. 떡갈비는 갈빗살을 다져서 양념한 후 갈비뼈에 얹어 구워내는 요리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이 접하는 떡갈비엔 갈비가 없다고 한다. 이른바 맛집이라고 불리는 유명 떡갈비 전문점에서조차 잡육을 갈아서 만든 저질 동그랑땡을 옛날 임금님께 진상하던 고급 떡갈비라고 홍보하며 판매하고 있는데… 심지어 떡갈비의 고장 담양의 떡갈비 전문점들도 다를 바 없다. 공장에서 제조한 잡육 동그랑땡을 숯불에 구워 모양새만 그럴싸하게 만들어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 게다가 일부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떡갈비는 원가 몇백 원에 만들어지는 닭고기로 만든 동그랑땡이라는 사실도 취재한다.

한편 그동안 밝혀낸 돼지고기의 진실과 관련업자들의 상술에 대해, 방송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재점검에 나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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