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3일에 한번 '빨간파티' 하고싶어" 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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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오프믹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 = 이준석 페이스북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국회에서 '빨간파티'를 연다. 빨간파티는 4.11 총선 유세 때 "평범한 학생들과도 소통을 해야 한다" 는 대학생들의 지적을 계기로 이 전 위원이 추진하고 있는 '2030세대 소통의 장'이다. 이 전위원은 이미 지난 1일에도 신당동의 한 떡볶이 집에서 번개모임 형식으로 빨간파티를 연 바 있다. 당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일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이번 파티 장소는 국회 의원동산이다. 6일 열리는 여의도 불꽃축제에 맞춰 함께 놀아보자는 취지다. 이 전 위원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모임을 공개했다. '빨간파티 in 국회 again! (with 불꽃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전 위원은 "국회 의원동산에서 한번 신나게 수다 떨고 놀아보지 않으실래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원하는 사람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다. 장소가 국회지만 정치에 관한 거대담론은 최소화 하는 것이 규칙이다. 이 전위원은 "우리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즐기는 것에 집중하는 게 목적" 이라고 밝혔다. 각자 먹을거리를 조금씩 싸와서 나눠먹자는 제안도 했다.

이 전 위원은 지난 번 떡볶이 파티때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보통은 새누리당이 그런걸 한다고 하면 많이 안올거라 여기고 하지 말자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런 자리가 없어서 안 오는 것이다"라며 "의지만 보이면 200명 넘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고 지난 모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모임도 그 연장선이다. 이 전 위원은 "정치인들은 특정 단체나 대표들의 이야기만 '듣는 척' 한다. 그것보다는 먼저 화끈하게 놀면서 친구가 되고 신뢰를 회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빨간파티는 계속 이어진다. 이 전 위원은 "빨간파티를 3일에 한 번씩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파티라고 해서 거창한게 아니다. 그냥 생각나면 밥 같이 먹고 차 같이 마시고 그렇게 가볍게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꾸준히 이런 자리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3일에 한 번씩 모이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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