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 세계 전문가 경기도 총 집결 논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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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고양시(시장 최성) 공동으로 전 세계 저 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키워드이며, 지구환경보전, 인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빈곤퇴치)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에 기여하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전 세계 생태?관광?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12년 제4회 세계생태관광총회(World Ecotourism Conference)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총회는 UNWTO (유엔세계관광기구)의 공식 지지를 받는 국제회의로 2009년 라오스 비엔티안(Vientiane)을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금번 총회는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을 제시한“리우선언(1992년)”이후 20년,“세계생태관광의 해 선포(2002년)”10년을 맞이하여 지난 해 캄보디아 시아눅빌에서 열린 3차 총회에서 경기도와 한국생태관광협회 공동으로 유치의사를 표명해 성사됐다.

“세계평화를 위한 생태관광(Ecotourism for Global Peace)”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9월 2일 DMZ 일원 공식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9월 3일과 4일 생태관광의 영향력, 생태관광 이니셔티브와 성공사례, 생태관광 동향과 기술 및 생태관광 우수사례와 권고사항 등 총 4개 전체회의와 생태관광리더포럼, 학술심포지엄, 비즈니스포럼 및 NGO 특별회의 등 다양한 회의가 동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총회는 생태관광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징 (UNWTO 아태국장), 니키타 로포킨 (IUCN 세계보호지역위원회 의장), 베아테 예쎌(독일 연방 자연보전청장), 아메드 사밈(몰디브 관광부 장관), 카우섬 사로우스(캄보디아 관광부 차관), 캘리 브리커 (세계생태관광협회장), 리춘룽(아태생태관광협회장), 킴 치텀(호주 생태관광협회회장) 등 국제기구, 각 국 정부기관 및 단체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세계보호지역위원회 아시아 집행이사회(IUCN WCPA Asia Steering Committee), 아시아태평양생태관광협회 연례회의(APES Annual Meeting) 및 아시아공원총회(Asian Parks Congress) 특별세션 등 국제기구와 연계한 다양한 특별 부대행사를 개최함으로서 생태관광과 연관된 다양한 부문과의 연계?협력을 모색하는 기회로 활용된다.

또한, 9월 3일 개회식에서는 "DMZ로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이라는 영상을 통하여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DMZ 일원과 장항습지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관한 메시지가 전달되며, 김상협 (대통령실 녹색성장기획관), 수징 (UNWTO 아태지역 국장), 니키타 로포킨 (IUCN 세계보호지역위원회 의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폐회식에서 채택되는 고양선언문(Goyang Declaration)에는 전 세계 생태관광 리더들이 매년 정례적으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세계생태관광리더포럼 구성, ?세계생태관광 교육훈련센터 설립, ?DMZ 글로벌 트러스트에 전 세계인의 동참 촉구, ?생태관광 재능기부 네트워크 구축 등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향후 세계 생태관광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번 총회를 주최한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생태관광이 단순한 관광의 개념을 넘어서 자연보전, 지역발전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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