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다음달 11일 온라인뱅킹 영업 개시

중앙일보

입력

소니가 지분의 80%를 소유하고 있는 온라인 은행인 소니뱅크가 내달 11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7일 서비스를 시작한 IY뱅크에 이어 비금융기관이 두번째로 금융업에 진출하는 케이스인 소니뱅크는 60만개 온라인 계좌를 확보해 5년안에 1조엔의 예금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IY뱅크는 슈퍼체인인 이토-요카도가 소유하고 있다.

소니는 10일 성명에서 소니은행이 보통 및 정기 예금과 함께 자동차 대출과 투자신탁 업무를 할 것이라면서 금리도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한 예로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10배 높은 연리 0.5%다.

성명은 소니뱅크가 영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외화 예금과 모기지 등도 취급할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니뱅크 계좌를 개설하려면 웹사이트 http://sonybank.net로 들어가 개인 신상기록을 입력해 출력한 후 서명해 은행에 보내면 된다.

가입자는 은행으로부터 현금카드를 우송받아 스미토모은행 지점에 설치된 7천600개 현금자동지급기에서 사용하면 된다. 또 편의점 체인인 am/pm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소니뱅크에 계좌를 개설하면 소니의 새로운 뱅킹 네트워크인 http://moneykit.net과 같은 다른 웹사이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이밖에 퍼스컴을 통해 국제금융뉴스도 제공받는다.

소니뱅크의 지분은 이밖에 스미토모은행이 16%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는 미국 투자은행인 JP 모건이 확보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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