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기업 중국증시 직상장 예정

중앙일보

입력

대만 기업이 중국 증시에 직상장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제금융센터는 11일자 데일리를 통해 대만 최대의 자전거 제조업체인 Giant와 컴퓨터 스캐너 제조업체인 Microtek은 중국 현지법인을 중국 증시에 직상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기업이 대중국 투자 관련 제한규정을 우회하면서 최근 중국증시의 활황을 이용하는 차원에서 획기적인 조치.

특히 Microtek사는 대만의 대표적인 컴퓨터 스캐너 제조업체로 최근 대미 수출악화와 세계적인 전산업계의 수요둔화를 대중국 진출 강화로 돌파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번 대만의 중국 증시 직상장은 향후 남북한의 새로운 경협모델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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