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오전] 눈치보기속 횡보

중앙일보

입력

투자 주체들의 눈치보기 속에 거래소시장이 횡보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 오른 582.7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시장의 혼조세와 선물지수가 현물지수를 밑도는 백워데이션 발생으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늘어나 장초반 580선대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차츰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기관의 3백88억원 순매도가 지수 상승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도 89억원의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다음주 미국 금리인하 결정을 앞두고 '지켜보자' 는 심리가 강해 보인다. 개인들도 2백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매수강도는 크지 않은 상황.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SK텔레콤이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나흘만에 강세로 돌아섰고 한국통신, 한국전력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으나 삼성전자, 포항제철, 삼성전기 등은 소폭 하락세다.

다만 해태유통, 태성기공 등 일부 관리종목과 대우차판매 등 개별 재료 보유주들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동선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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