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PB(자체상표) 가전 출시붐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자체상표(PB)를 붙인 가전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와 삼성몰의 TV에 이어 롯데닷컴은 1백50만원대 컴퓨터를 PB로 내놨다.

SK디투디(http://www.skdtod.com)는 지난달 김치냉장고 '이쿨(1백15ℓ)' 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대우전자에 가전제품을 납품했던 파세코에서 제작한 것으로 10일 동안 1천대 정도 팔렸다. 가격도 49만5천원으로 만도.삼성전자.LG전자 제품보다 20~40% 싸다.

SK디투디 관계자는 "식기세척기.TV.노트북.오디오를 PB제품으로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롯데닷컴의 컴퓨터 'e라이프' 는 15인치 LCD 모니터를 포함해 1백59만원으로 한달에 2백여대씩 팔려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삼성몰의 29인치 TV '아이미디어' 는 36만원짜리로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싸다. 하루 70여대 이상 팔릴 만큼 인기다. 하반기에는 핸드폰 단말기를 PB로 내놓을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지난달 30일 LCD 모니터 '엔프랜' 을 다른 제품보다 12% 싼 57만3천원에 내놨다. 전기다리미.전자수첩도 개발 중이다.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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