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의 카톡'…"누가 더 불쌍한 거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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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음 아고라 캡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딸과의 카톡'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 아이디 '일휘'가 올린 '딸과의 카톡'이란 제목의 게시물에는 퇴근 후 투잡하는 아버지와 학생인 딸이 휴대전화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주고 받은 걸 캡처한 사진이 실려 있다.

밤 12시54분에 아버지가 딸에게 "뭐 하고 있어?'라고 묻자, 딸이 "독서실이죠"라고 답한다. 그러자 아버지는 자신도 일하고 있다며 "애효~~불쌍한 한국의 학생들...공부에만 내몰린 우리 아들딸들 안타깝다ㅠㅠ"라고 걱정해 준다. 딸은 이를 받아 "애효~~불쌍한 한국의 아빠들...돈에만 내몰린 우리 아버지들 안타깝다ㅠㅠ"고 댓구한다.

네티즌들은 "정겨운 부녀지간... 부럽사와요. 이쁜 딸이 늦은 시간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한 보람이 꼭!! 있으시기 기원합니다", "아들만 셋있는 난 이런 대화는 꿈만 꿀듯 싶네요~ 부럽습니다~ 형~힘내세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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