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과 변액연금보험 논란, 안정성일까? 수익률일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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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은퇴 문제와 고령화 진행속도가 빨라지면서 2012년 상반기부터 연금상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은퇴를 해서 부족분을 느끼고 있는 장년층부터, 국민연금등 공적연금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30~40대에 이르기까지 은퇴대비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부연설명하지 않아도 노후자금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시대가 왔다.

굳이 언급하자면, 1)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현실, 2) 자녀에게 의존하지 못하는 이중적 가치관, 3) 고용불안에 따른 청년실업의 장기화, 4) 늦게 입사하여 빨리 은퇴하는 풍속도 등으로 인한 불안감이 만연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개인연금보험은 단순한 노후준비가 아닌 생활자금으로서의 역할이 감당하고 빠를수록 좋은 이유에 대해 합리적 근거를 내세우며 은퇴준비생들의 포트폴리오에 편입이 되고 있다.

현재 연금시장의 트랜드는 안정성과 수익률을 기준으로 갈래를 치고 있다. 1) 안정성에 중점을 둔 연금의 스팩은 시장금리보다 높은 공시이율을 바탕으로 예금자보호나 중장기적인 플랜을 운용시에 적합한 연복리효과를 추구한다. 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 등이 그러하다. 2) 수익성에 포커스를 맞춘 연금보험은 적립식투자구현을 통해 수익률제고는 물론 인플레헷지에도 능한 자산운용을 추구한다. 변액연금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등이 그 축을 담당한다.

안정적인 연금보험의 세부내용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다. 가령 연금저축보험은 소득공제로 인한 세금혜택, 배당금수령, 높은 공시이율과 이율보증등의 효과를 내고 싶은 경우에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경우 연말정산환급을 통해 세테크효과를 기대하지만, 연금재원까지 마련이 된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반면, 연금보험은 비과세혜택과 연복리효과로 인해 보다 현실적인 은퇴준비에 있어서 도움을 준다. 단기목적자금은 예금이나 펀드를 운용하여 마련할 수 있지만, 덩치가 큰 목적자금은 중장기스팩을 지니고 있는 연금보험이 훨씬 배네핏이 크다.

수익률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변액연금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적절한 대안이 된다. 변액유니버셜은 특별계정에 투입되어 펀드운용을 통한 수익을 발생시킨다.

일반적으로 주식비중을 높게 설정할 수 있어 고수익(High Return)이 가능하지만, 투자위험(High Risk)도 존재한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안정장치가 장착되어 있는 변액연금보험의 메카니즘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수익률 평가기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과세혜택과 실적연금수령, 원금보증(스텝업/기본형)등에 대한 메리트로 인해 회사별 상품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변액연금보험은 일반적으로 원금을 보증해주면서 추가수익에 대한 기회를 노릴 수 있으므로 보다 현실적인 투자운용이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보증에 대한 개념정립과 수익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뒷받침된다면 은퇴리스크에 대한 헷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어쨋든 은퇴시장의 욕구를 충족할 대안으로써 당분간은 투자와 저축의 중간에서 롱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인연금보험시장에는 손보사 30여개, 생보사 23개등이 연금을 취급하고 있는데 장 단점에 대한 알고리즘을 정확히 이해함이 필요하다. 겉으로 안정적으로 보여도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재무설계시 연금니즈에 대한 솔루션이 불가능하다. '비교'는 21세기의 트랜드와 다름이 없다.

연금저축보험과 비과세연금보험의 경우 상품별 사업비, 공시이율, 보증이율, 할인등의 차이가 있고,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보증옵션, 편입비율, 부부형, 수익률, 펀드구성, 운용보수, 실적연금의 선택등에 있어 다양한 비교포인트가 존재를 한다. 마라톤과 같은 인생을 완주함에 있어, 목마를 때와 같은 대비책을 세우기 위해 객관적인 정보의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연금보험 전문 비교사이트 의 장병구 TF팀장은 "가입당시의 경험생명표 적용여부와 추가납입을 통한 적립금 증액한도 여부도 연금액을 높이는 키워드"라고 조언했다. 전문자산관리사의 상담을 진행중인 연금비교닷컴에서는 셀프시뮬레이션 및 각사별 연금보험추천상품 등 가입운용방안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참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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