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시즌 팀결산(1) - 요미우리 자이언츠

중앙일보

입력

지금부터 일본 닛칸스포츠紙에 실린 올시즌 12개 구단이 기록했던 각종 기록과 데이터를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그 첫번째로 요이우리 자이언츠 編을 싣겠습니다.

1.팀

올해 요미우리는 구단 신기록인 203홈런을 기록했다. 올시즌 요미우리가 20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85년 한신(219홈런), 긴데쓰(212홈런)이래 15년만이고 통산 7번째였다.

이중 외국인 선수의 홈런은 마르티네스의 17개밖에 없었고, 마쓰이,에토 등의 일본선수들의 홈런만으로 186개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일본 선수들만의 홈런 개수로는 80년 긴데쓰의 180홈런을 상회하는 역대 최다기록이었다.

2.좌완 삼총사

구도,메이,다카하시의 새로운 좌완 삼인방이 활약이 올시즌 빛났다. 이들의 활약으로 올시즌 요미우리는 좌완투수의 승리수(數)가 작년 7승(선발로는 0승)에서 올해 무려 45승으로 증가했다.

좌완투수가 연간 45승을 해낸건 작년 주니치와 같은 센트럴리그 타이기록이다. 또 이 좌완트리오만으로 416탈삼진을 기록한 걸 비롯, 전체 투수진은 1,03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97년 요코하마의 1,015탈삼진을 넘어서는 프로야구 신기록이었다.

3.마쓰이 히데키

올시즌 마쓰이 히데키는 108타점,42홈런으로 타격 2관왕에 등극했다. 2년연속 40홈런은 85-87년 아키야마(당시 세이부), 86-87년 부머(당시 한큐)이래 13년만이고 요미우리로서는 왕정치에 이어 2번째였다.

올시즌 마쓰이는 사사오카(히로시마)로부터 6년만에 첫 홈런을 쳐낸걸 비롯, 72년 왕정치(당시 요미우리), 85년 바스(당시 한신)와 타이 기록인 35 투수로부터 홈런을 뽑아냈다.

또 올시즌 마쓰이는 4번으로 전 경기를 출장했는데 이는 37-38년 하루, 49년 가와카미에 이어 51년만에 달성된 요미우리 역사상 3번째 기록이었다.

이로인해 93년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는 마쓰이의 연속경기 출장수는 970경기로 증가했고, 역사상 5번째 1000시합 연속출장이 가까워지고 있다.

4.다카하시 요시노부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올시즌 타율 0.289를 기록했다. 규정타석에 도달했던 29명의 타자 중, 다카하시가 초구를 공략했을 때의 타율은 리그 2위인 0.429였지만 투 스트라이크 이후는 한신의 타라스코(0.123)에 이어 2번째로 낮은 0.153이었다. 또 만루때의 다카하시의 타율은 나가시마 감독에 이어 사상 2번째로 프로 입단이래 3년연속으로 3할을 넘었다.

5.우에하라 고지

작년 20승을 거두었던 우에하라는 올해 9승에 그쳤다. 신인으로서 20승을 했던 22명 중, 2년째에 두 자리 승수를 올리지 못한 것은 56년 니시무라(한신),58년의 기무라(난카이),63년 오자키(도에이)에 이어 4번째였다.

작년 우에하라는 197과 2/3이닝을 던져서 12개의 홈런만을 맞았지만 올해는 20개를 허용했다. 또 우에하라가 주자를 둔 상태에서 맞은 홈런이 작년 2개에서 올해 9개로 증가했고, 작년에는 5-9번타자에게 단 하나도 맞지 않았던 홈런이 올해엔 8개(대타 포함)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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