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매켄로 동생, 데이비스컵 미대표팀 감독 선임

중앙일보

입력

'코트의 악동' 존 매켄로(미국)의 동생 패트릭 매켄로가 형의 뒤를 이어 데이비스컵테니스 미국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전미테니스협회(USTA)는 14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존 매켄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데이비스컵대표팀 감독에 그의 동생인 패트릭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8번째 감독을 맞이한 미국 데이비스컵대표팀에서 형제가 모두 사령탑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패트릭은 "매우 영광이며 차세대 미국테니스의 주역들과 함께 내년에는 꼭 데이비스컵을 되찾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4번의 US오픈과 3번의 윔블던 패권을 차지하며 세계정상에 올랐던 존에 비해 패트릭은 현역 시절 단식 세계랭킹 28위에 오른 것이 최고일 정도로 형의 그늘에 가려졌다.

패트릭은 주로 복식전문선수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부상으로 은퇴한 뒤 테니스 해설가, USTA 이사 등으로 일해왔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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