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패드 가격에 가장 민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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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들은 애플의 새 아이패드 발표에서 가격에 가장 크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가 9일(한국시간) 공개한 ‘트윗 수로 본 아이패드 발표’ 그래프를 보면 새 아이패드의 499달러 가격을 발표한 7일 오전 10시 41분(현지시간) 아이패드 관련 트윗이 가장 많았다. 이 시각 ‘아이패드(iPad)’ 단어를 포함한 트윗 수는 1만1000건이 넘는다. 4G 롱텀에볼루션 지원을 발표했을 때도 비슷한 수치였으나 가격에 대한 트윗 수보단 약간 낮다. 정확한 집계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패드 발표 행사는 지난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3시)에 시작됐다. 이후 약 20분 사이 트윗 수가 급증했으며 신제품의 이름을 발표한 10시 23분에는 1만건에 조금 못 미친 트윗 건수를 기록했다. 인터넷 통계업체 탭루 자료에서는 이 시각 트윗이 1만1000건이 약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사양공개에는 반응이 낮았으나 11시 21분 “아이패드2 가격을 100달러 인하한다”는 발표에는 8000건에 가까운 트윗이 올라왔다. 대체로 제품 가격과 기존 공개되지 않았던 사양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레티나디스플레이 탑재 건은 주목도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레티나디스플레이는 트위터 자료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발표시각인 10시 25분경 트윗 그래프도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외신들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루머는 발표 행사 직전 여러 매체에서 미리 확인한 사항이라 특별해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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