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로저 무어 새 결혼 예정

중앙일보

입력

영국의 첩보영화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역을 연기했던 올해 72세의 로저 무어가 자신의 아내 루이사에게 위자료로 1천5백만달러(1백65억원)
를 주고 이혼키로 합의했다고 뉴욕 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태생으로 무어의 세번째 부인인 루이사는 이혼을 거부하고 있으나 한쪽 당사자가 원하면 쉽게 이혼할 수 있는 스위스 법에 따라 조만간 합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무어는 6년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루이사와 결별한 이후 전 항공사 직원이었던 스웨덴 여자친구인 키키 톨스트럽과 모나코의 고층 아파트,스위스의 스키 리조트인 크란스 몬타나의 별장을 오가며 동거해왔다.

무어는 국제아동기금(UNICEF)
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올 크리스마스 이전에 스위스 별장에서 키키와 결혼식을 올린 뒤 뉴욕으로 신혼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한다.뉴욕에선 브로드웨이 공연 여부를 타진한다.

조강수 기자<pinej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