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폴리스, 교육청에 전담반, 명상 치유 …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가해학생 치유 프로그램 도입, 학교폭력 전담반 가동, 학생과 경찰의 간담회’.

 전국 교육청과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가 제시하는 정책과는 별도로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학교폭력 근절 방안을 찾아 시행하겠다는 취지다.

 강원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3월부터 ‘비폭력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자는 폭력 가해자, 공립학교 교과 과정을 소화하기 어려워 반복적으로 좌절을 경험한 학생, 따돌림을 지속적으로 경험해 관계 회복이 힘든 학생 등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분노와 스트레스를 명상 등의 방법으로 해소하는 ‘자신과 마주하기’, 1박2일 걷기, 직업 체험, 여행 등이다.

 충북교육청 이기용 교육감은 최근 ‘학교폭력 전담반’ 구성을 지시했다. 전담반은 학생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과 장학사, 학교 생활부장 등으로 구성돼 조만간 가동에 들어간다. 폭력 실태 파악과 예방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이 주요 임무다. 충북경찰청은 청주·청원·충주·제천 4개 지역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스쿨 폴리스)을 파견키로 했다.

 대전경찰청은 대전 지역 중·고교생 100여 명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대전경찰청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참석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멈춰! 학교폭력-학교·가정·사회 세 바퀴 운동’ 동참 기업·기관

법무부, 여성가족부,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 대전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서울시의회, 서울강남구청, 서울지방경찰청, 대전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교원조합,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한국청소년상담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대한태권도협회,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메가스터디

▶멈춰! 학교폭력 운동 동참하려면

멈춰! 학교폭력 운동에 공감하는 교사·학부모·학생 등은 폭력 근절 경험담과 노하우, 제언 등을 e-메일(school@joongang.co.kr)로 보내 주세요. 정부 부처와 기관, 단체의 참여도 환영합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