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소식, 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미리 알았을 듯"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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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1시40분께(현지 시간)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에 있는 북한 대사관 옥상에서 대사관 관계자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애도하는 의미로 국기인 인공기를 한폭 내려 조기로 게양하고 있다. [AP=연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국내에 19일 정오 갑작스레 전해진 가운데,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 측에선 이를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대북매체 열린북한방송에 따르면 중국 내 북한 소식통은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과 영사관의 주요 일꾼들이 주말에 소환돼 북한에 돌아간 것으로 볼 때 중국이 김정일의 사망 사실을 미리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주말에 탈북한 일반 주민들은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일반 주민들은 19일 북한 특별 보도로 인해 김정일의 사망 기사를 처음 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열린북한방송은 전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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