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각 팀 계약 소식 (3) - 크리스 휘트니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워싱턴 위저즈]

오프 시즌 동안 가장 잠잠했던 마이클 조던의 워싱턴 위저즈가 포인트가드 크리스 휘트니(29)와 재계약을 맺었다. 휘트니는 3년,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에는 선수의 선택에 따라 4년째에 300만 달러를 받고 뛸 수 있다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때로는 주전으로도 출전했던 안정적인 백업 가드인 그는 "돌아오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 우리팀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리그 6년차인 그는 지난 시즌 7.8 득점,3.8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또한 시즌 마지막13경기 동안 라드 스트릭랜드를 대신해 주전 포인트가드로 출전하기도 했다.

위저즈는 현재 또다른 자유 계약 선수인 센터 자히디 화이트, 백업 가드 라런 프로핏, 포워드 던 리드등과도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지난 시즌 마이클 조던 사장 아래서 충실히 경험을 쌓아온 프러핏은 2년차 선수로선 리그 최저 연봉인 423,000 달러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며, 화이트는 380만 달러에 다년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드래프트 지명 선수인 마이크 스미스 역시 곧 계약을 맺을 것이다.

위저즈는 올 여름 별다른 선수 영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하워드-스트릭랜드-미치 리치먼드-아이크 오스틴이 차지하고 있는 연봉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쌔크라멘토 킹스]

쌔크라멘토 킹스가 터키 리그 출신의 루키 히다에트 터코그루(6피트9인치,220파운드)와 계약을 맺었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6위로 지명된 21세의 그는 킹스와 4년,416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으며, 5년째에는 선택에 따라 160만 달러를 받고 뛸 수있다는 옵션을 포함했다.

[샌앤토니오 스퍼스]

올여름 핵심 자유 계약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에 골인한 샌앤토니오 스퍼스가 또다른 수확을 거두었다. 바로 LA 클리퍼스의 자유 계약 선수인 데릭 앤더슨과의 계약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스퍼스는 앤더슨과의 계약 소식을 다음주 화요일 (미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앤더슨은 "리그내 최고의 센터 두 명과 함께 뛴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즐겁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앤더슨은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이중 1년은 앤더슨의 옵션으로서 아마 그는 1년만 뛴 뒤 자유 계약 선수로 다시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오프시즌 동안 더 많은 액수에 장기간 재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랜도 매직]

올랜도 매직이 포워드 보 아웃러, 만티 윌리엄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웃러는 지난 시즌 82경기에 출전해 6.0 득점,6.4 리바운드,1.8 블락,1.38 스틸을기록했다.그는 55경기를 주전으로 뛰며 팀내 블락샷 1위, 리바운드와 스틸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윌리엄스는 75경기에 뛰며 8.7점,3.3리바운드,1.4어시스트로 견실한 시즌을 보냈다. 또한 23경기를 주전으로 뛰며 34번이나 두자리수 득점을 올린 바있다.

[마이애미 히트]

마이애미 히트는 백업 가드 브루스 보웬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와 히트 소속으로 생애 최다 69경기에 출전한 그는 2.8 득점,1.4 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히트에서는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27경기에서 5.1점,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96-97 시즌 히트와의 10일 계약을 통해 NBA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별로 빛을 보지 못했고, 이후 2시즌 동안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 직전 식서스에 자유 계약 선수로 합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16일, 워리어스-식서스-불스간의 3자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불스로 이적했으나 곧장 방출되었다. 2일뒤 그는 히트와 계약을 맺어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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