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일대 임대아파트 분양 줄이어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광주 일대에서 30평형대 임대아파트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우림건설은 지난 1월 오포면 문형리의 32평형 4백98가구를 모두 분양한데 이어 18일부터 광주읍 도평리에서 33평형 7백3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주건설도 13일부터 오포면 양벌리에서 32평형 8백32가구를 분양한다.

요즘 이곳에서 중형 임대아파트가 선보이는 것은 분당 신도시와 성남의 세입자들이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싼 광주권으로 많이 밀려와 임대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이같은 여건변화에 따라 지난 1월 우림이 내놓은 32평형 4백98가구는 인기리에 임대됐다.

이에 따라 우림은 당초 이 땅에 분양용 아파트를 짓기로 했으나 최근 임대아파트용으로 바꿔 공급하게 됐다.

보증금 5천5백만원에 30개월분 월임대료 4백50만원을 한꺼번에 내야 한다.

회사는 마감재 고급화 등을 통해 일반 분양아파트에 못지않은 시설로 꾸미겠다고 밝혔다(031-756-7474). 대주건설의 임대아파트는 보증금 5천9백만원에 30개월분 월임대료 5백50만원 선납조건으로 나왔다.

대주건설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벌이는 사업인 만큼 마감재를 일반 분양아파트보다 낫게 제공한다" 고 말했다(031-707-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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