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악재 소멸 기대감으로 강보합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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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은 10일 악재들이 스스로 소멸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외국인 순매수 등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금융 총파업에 대한 우려감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거래소로 옮겨간 데이 트레이더들이 코스닥시장을 억눌러온 악재들이 모두 소멸될 것이라는 기대아래 서서히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3포인트(0.94%) 오른 142.98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들이 연일 매수하고 있는 CJ홈쇼핑과 LG홈쇼핑, 아시아나항공 등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골드뱅크와 인터파크, 동특 등 기업인수합병(M&A) 관련주들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새한필과 성진산업, 부국철강, 한일, 일지테크 등 저PER(주가수익비율) 개별종목들이 틈새시장을 형성하며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오늘은 지수가 145선 근처까지 소폭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M&A 관련 업종대표주가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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