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터넷사업 조직 개편

삼성물산은 인터넷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및 제도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우선 국내외 인터넷 신규 및 투자사업과 정보기술(IT)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 인터넷 전략실을 신설하고 그 밑에 개별 인터넷사업 분사(스핀오프)와 국내외 증시 상장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으로 지원컨설팅팀을 설치했다.

또 상사 부문에 소속됐던 인터넷 쇼핑몰 사업부를 분리해 총괄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 경영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독자 생존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사업 추진을 위해 프로젝트 오너제를 도입해 켐크로스(화학), 피시라운드(수산물), 글로벌 스틸 익스체인지(철강) 등 인터넷사업을 기존 오프라인 조직으로 편입하는 한편 해당 임원을 프로젝트 오너로 위촉, 담당인터넷 사업에 대해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

삼성물산은 이밖에 인터넷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관련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올해 1백여명 수준인 국내외 대학 인터넷교육과정 연수인원을 내년에는 30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