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버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버스 기술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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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 칩 연결 기술의 선두 주자, 램버스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VLSI 회로 심포지엄에서 새로운 멀티 레벨 시그널링 기술을 공개하였다. QRSL(Quad Rambus Signaling Level) 기술은 초당 1.6 기가 비트의 데이터 전송률을 가능케 한다고 한다. 이는 램버스가 현재 보유한 시그널링 기술의 2배이며, 현재 시연된 가장 빠른 DDR SDRAM 속도의 4배에 해당하는 속도이다.

1992년에 램버스는 5배로 클럭 속도를 올리고, 클럭 사이클 마다 2비트를 전송함으로서 통상의 시그널링 데이터 전송 속도를 10배로 끌어 올렸다. RSL(Rambus Signaling Level)은 클럭 사이클 당 2비트를 전송하는 것으로 보통 DDR(double data rate) 시그널링 기술로 알려져 있다. 오늘 램버스는 멀티 레벨 QRSL 기술을 통해 또다시 고속 시그널링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였다. QRSL은 전례 없는 1.6 Gbps의 속도(64 비트 버스 사용시 12.8 GB/s(기가 바이트/sec))를 끌어 내기 위해 특허인 DDR(double data rate) 기술과 함께 클럭 사이클 당 4비트를 전송하는 멀티 레벨 시그널링을 결합시켰다.

도시바는 최첨단을 원하는 소비자 시장과 통신 시장으로의 고 대역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램버스로부터 QRSL 기술을 라이센스 하였다. 도시바는 항상 고성능을 요구하는 이들 시장으로의 첨단 기술의 공급자이며, 램버스의 QRSL 시그널링 기술이 이를 만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도시바 반도체의 수석 경영인인 Yasuo Morimoto 씨가 언급하였다.

QRSL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과 통신용 제품에서의 성능에서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적은 메모리의 서브 시스템과 칩 간의 연결에 이상적이다. 이 분야에서의 응용은 서버에서의 멀티 프로세서 내부 연결, 라인 카드, 네트워크 장비, 비디오 게임, HDTV, 셋톱 박스,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그리고 Sealed box 정보 응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PC에서의 메모리 칩의 숫자가 줄어 들어 감에 따라, 이 시장 또한 QRSL 기술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InStat Research의 주요 분석가, Steve Cullen씨는 일반 소비자 제품과 통신 관련 제품은 이전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성능을 요구하며 램버스의 QRSL은 더 높은 성능을 얻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 중 가장 인상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 준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그는 QRSL 기술은 반도체 회사들이 차세대 제품에서 요구하는 보다 적은 수의 핀을 가진, 효율 적인 가격의 IC와 ASIC의 생산을 가능케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Rambus Inc의 사장은 우리 개발팀은 이 기술이 안정적이며, 생산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테스트 칩을 생산했으며, 우리는 지금 이 시그널링 기술을 제품에 적용시킬 협력업체와의 작업이 준비되어 있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또한 램버스의 목적은 반도체와 시스템 산업에 도움이 될 혁신적인 기술의 생산에 있으며 우리는 메모리와 칩 연결 기술에 있어서 업계의 선두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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