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수업과 의사국시 거부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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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 4학년 대표자연합회 (회장 남경일.부산대 4년)
는 대한의사협회가 요구한 의약분업 시행안 개선요구안에 대해 의대 본과 4년생들이 투표한 결과, 90%의 찬성으로 수업거부와 의사국시 거부를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의대생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비현실적인 정책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며 "의과대학의 부실로 인한 의산 양산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약사의 대체조제에 대한 법적 근거를 삭제할 것" 을 주장했다.

4년생들의 수업 및 국시 거부 결의와 관련 세부 일정은 차후 발표키로 했다.

의사협회가 오는 6월 20일 집단폐업하고 전공의들도 전문의 시험을 거부키로 결의한데 이어 의대생들까지 가세, 분업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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