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가 보인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더블A 트렌튼 썬더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진호가 더블A 승격후 3번째 선발등판만에 첫승을 올렸다.
19일 보위 베이삭스(볼티모어 오리얼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조진호는 8이닝동안 6안타 홈런1개로 2실점했으나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9회초 1점을 추가한 타선의 도움으로 3-2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1회 베이삭스의 릭 쇼츠에게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긴 조는 2회 데이빗 지브랄터에게 솔럼홈런을 허용해 0-2로 끌려가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거기가 끝이었다. 조진호는 3회부터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후 6이닝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썬더스의 토니 데로소는 5회초 베이삭스의 선발 맷 스나이더에게 2점 홈런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고 9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개리 매덕스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조진호는 더블A승격후 3경기에서 1승 무패를 기록중이며 방어율은 3.72에서 3.06으로 내렸다. 오늘 삼진4개를 추가해 총
11개를 잡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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