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효과’ 봉화산 2지구 개발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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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원주시 봉화산 제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평창올림픽 유치 등에 힘입어 중단 1년여 만에 재개된다.

 원주시는 경기침체와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으로 지난해 공사를 중단한 봉화산 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키로 하고 20일 택지분양을 공고했다.

 단계동 일대 봉화산 2지구는 29만여㎡로 2095가구, 5600여 명 수용 규모다. 1단계는 2013년, 2단계는 2015년 준공된다. 총 분양 택지는 164필지 13만8145㎡이나 이번에 분양되는 택지는 117필지 11만6629㎡로 단독주택 용지 89필지 2만8312㎡, 아파트용지 2필지 7만2181㎡, 근린생활시설 용지 20필지 1만1292㎡, 주차장 용지 2필지 2620㎡ 등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 중앙에는 유료 주차장과 저류지를 활용한 생태공원 등이 조성된다.

 원주시청으로부터 북쪽 1.6㎞지점에 위치한 봉화산 2지구는 영동 및 중앙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 접근이 쉬운 데다 도시개발사업구역인 대명원지구 등과 연접해 있다. 봉화산 2지구의 개발로 인접 대명원지역 개발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2지구는 영동고속도로 문막IC와 앞으로 건설될 남원주역 중간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신시가지 개발 입지조건을 갖췄다”며 “대명원지역이 개발되면 원주시 도심 진입부에 새로운 주거 및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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