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열차 탈선…승객 60여명 대피소동

중앙일보

입력

19일 오후 4시5분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역 50여m 전방에서 의정부발 신탄리행 경원선 통일호 열차 (기관사 강현식.42)
객차의 앞바퀴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객차에 타고 있던 60여명의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직후 철도청은 전세 버스 2대를 동원, 초성리역~연천역 사이를 오가며 승객들을 실어 날랐으나 의정부역~초성리역, 연천역~신탄리역 구간에서는 열차가 정상 운행했다.

철도청은 사고 2시간35분 만인 이날 오후 6시40분 긴급 복구작업을 마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철도청과 경찰은 상.하행선 철도가 교차되는 지점의 선로 전환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연천 =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