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뷰익인비테이셔널서 또 컷오프 탈락

중앙일보

입력

최경주(30.슈페리어 88CC)가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도 컷오프 통과에 실패, 침체에 빠졌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 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파 72. 7천3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146타로 100위밖으로 처졌다고 매니지먼트사인 IMG 코리아를 통해 알려왔다.

3-4라운드 출전권은 70위(공동순위 포함)까지의 선수에게 주어져 최경주는 데뷔전인 소니오픈,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에 이어 3연속 컷오프 탈락했다.

최경주는 버디를 4개나 잡았지만 보기와 더블보기를 2개씩 범했다.

왼손잡이 `미남골퍼' 필 미켈슨은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커크 트리플리트, 마루야마 시게키와 공동선두에 나섰고 첫날 선두 데이비스 러브3세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8언더파 136타로 6위로 밀렸다.

PGA투어 7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는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22위로 3-4라운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

남코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17-18번홀 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칠 때 2언더파까지 내려가 첫 컷오프 통과에 성공하는 듯 했다.

최경주는 그러나 후반 첫 홀인 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밀린 뒤 4번홀에서도 다시 더블보기, 컷오프 기준선에서 밀렸다.[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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