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제친 최악의 '워스트 드레서'는 누구? 다름 아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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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스타 CEO인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독특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로 '패션'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IT 사이트 씨넷은 마크 주커버그가 스티븐 잡스를 제치고 워스트 드레서 1위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남성 패션잡지 GQ는 실리콘 밸리의 워스트 드레서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실리콘 밸리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심지로 애플·페이스북·구글·인텔 등 유명 IT회사들이 들어서 있다.

이 중 GQ가 뽑은 워스트 드레서는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다. GQ는 청바지에 넥타이를 맨 주커버그의 패션을 지적하며 "그의 패션은 형편없는데다가 심지어 패션계를 조롱하는 수준"이라며 "다행히도 그의 패션은 유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커버그에 이은 워스트 드레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다. 그는 매번 신제품 발표 때마다 검은색 터틀넥에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한다. GQ는 "아이폰은 해마다 업그레이드 되며 0.5초당 한대씩 팔리고 있지만 잡스의 패션은 전혀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다"며 "검은색 터틀넥에 청바지는 자해에 가까운 정정할 수 없는 수준의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이어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차지했고, Adobe의 샨타누 나라옌과 닷지볼의 데니스 크로리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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