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光大集團 합병 추진

중앙일보

입력

중국 4대 상업은행중 하나인 중국은행과 국무원 산하 양대 투자은행중 하나인 中國光大集團의 합병이 추진중이라고 홍콩 星島日報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은 光大集團 소식통을 인용, 홍콩에 주재중이던 光大集團의 주샤오화(朱小華) 前 이사장이 베이징으로 귀임했을 당시부터 光大集團과 다른 금융기관의 합병설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들어 중국이 리우밍캉(劉明康) 現 光大集團 이사장을 중국은행 행장에 겸임 발령을 내면서 부터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中國銀行은 외국환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투자 및 보험분야가 취약한 반면, 光大集團은 중국시장내 투자 및 보험업무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이 합병될 경우, 서로의 부족한 점을 매울 수 있어 대외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홍콩 금융가는 전망하고 있다.

소식통은 금융부문의 합병은 WTO가입을 앞둔 중국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전하고 합병계획이 성공할 경우, 중국내 최대규모의 금융합병으로 기록될 것이며 다른 금융기관들의 인수합병도 뒤이을 것으로 예상돼 중국 금융업이 일대 지각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星島日報)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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