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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아나운서 등 유명인 대학강단으로

중앙일보

입력

탤런트.영화감독.아나운서 등 각 분야의 인기인들이 현장에서 익힌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대거 대학 강단에 진출하고 있다.

서강대는 6일 1989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용균 (裵鏞均.49)
감독을 이 대학 영상대학원 영상미디어학과 부교수로 임명했다.
裵감독은 이번 학기부터 '영화작법' '영화제작 워크숍' 과목을 주당 6시간씩 강의한다.

서강대측은 "실무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국내 영화의 예술성을 해외에 널리 알린 裵감독이 예술영화를 가르치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

MBC 아나운서 박영선 (朴映宣.40.여)
씨는 이번 학기부터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 교수로 임용돼 학부생.대학원생을 상대로 '방송보도실습' 과목을 가르치게 됐다.

시사프로그램 '경제매거진' 진행자로 활동중인 朴씨는 기사작성.인터뷰 기법 등 방송 제작과 관련한 실무위주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극단 '예맥' 대표이자 TV드라마 '왕과 비' 에서 세조역을 맡았던 중진 연기자 임동진 (林東眞.56)
씨는 최근 성균관대 사회교육원 공연예술과정의 주임 교수로 임용됐다.

林씨는 전문 연기자를 양성하려는 취지로 연간 32주 운영되는 이 과정에서 연극인 김성녀 (金星女.50)
씨의 후임을 이달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중앙대도 이날 이 대학 연극학과 전임강사로 활동해온 탤런트 유인촌 (柳仁村.49)
씨를 멀티미디어센터 소장 겸 극장장으로 임명했다.

김성탁 기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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