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건강해야 행복지수 UP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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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나누리병원 정형외과 이상준 과장


소설가 박완서의 <친절한 복희씨>에는 눈이 오면 절대 외출을 하지 않는 노인이 나온다. 노인이 외출을 하지 않는 이유는 “눈 때문에 넘어져서 보행의 자유를 잃게 될까봐”이다.

일어나기, 걷기, 계단오르기, 앉기 등 일상에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동들은 무릎관절이 있기에 자유로울 수 있다. 만약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긴다면 하루 온종일 가만히 누워서 지내야 할 것이다. 관절통증이 심한 경우 노인에게는 우울증까지 동반시킬 수 있다.

65세 이상인 660명을 대상으로 무릎통증 정도와 우울증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노인이 없는 노인보다 관절염 통증이 약 5.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 나누리병원 이상준 과장은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관절은 인공관절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인공관절을 통해 관절의 통증을 크게 줄이고 일상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개선시킬 수 있어 해마다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분의 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인공관절수술이란 마치 충치가 생겼을 때 금니를 씌우듯 닳은 연골 대신 새로운 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망가진 관절 부위를 일부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며 특수소재의 관절로 다시 보강한다. 이 때 관절 겉면에 특수 금속으로 만든 얇은 막을 씌워 무릎관절의 통증을 없애주고, 활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공관절수술의 발달로 수술 시 절개하는 범위가 줄어들었고 인공관절의 수명이 크게 증가했으며 출혈과 근육 손상 등의 위험 역시 매우 낮아져 수술 시 안정성이 높아졌다. 그로인해 수술 받은 환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수술 중 하나이다.

이상준 과장은 “수술 후에는 가벼운 체조나 수영, 산책, 자전거 타기 등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조언했다.

- 도움말 : 강서 나누리병원 이상준 정형외과 과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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