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영국 축구 단일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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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영국이 단일팀으로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길이 열렸다. 영국올림픽위원회는 21일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영국 단일팀을 만들기로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축구 종주국인 영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등 4개의 축구협회가 별개로 가입돼 있다. 대표팀과 프로리그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잉글랜드를 제외한 3개 축구협회는 이번 결정이 개별 축구협회의 독립성을 상실하는 단초가 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 영국올림픽위원회는 이에 대한 조정 작업과 함께 선수 선발 방식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단일팀의 사령탑으로는 스코틀랜드 출신인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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