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합고 3곳, 내년 일반고 전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내년부터 화성고와 여주여고, 이천 율면고 등 경기도 내 3개 종합고가 특성화 학과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바뀐다. 또 여주여고·대신고(여주)·창명여고(여주)는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들 28개 고교의 학과 개편과 명칭 변경, 학교 전환을 승인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학과가 개편되는 학교는 수원한일전산여고·안양예고·부원고(이천)·평촌정산고·근명여자정보고(안양)·성보정보고(성남) 등 20개교다. 수원한일전산여고는 기존 학과를 모바일앱개발과, 안양예고는 사진영상과, 부원고는 반도체전자과, 평촌정산고는 회계금융경영과, 근명여자정보고는 마케팅경영과, 성보정보고는 세무행정과 등으로 각각 개편한다.

 창명여고는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경기관광고로 이름을 변경한다. 성보정보고와 경일고(안산)는 각각 성보경영고와 경일관광경영고로 바뀐다. 여주여고·분당정산고·평촌정산고·양평공고도 내년도 새 학기 전에 학교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영고(안양) 3학급, 양명고(안양) 1학급, 양명여고(안양) 3학급, 이천양정여고 2학급, 부천정산고는 6학급을 각각 감축한다. 경기도교육청 정상영 부대변인은 “이번 개편은 학년별 학생 수 차이에 따른 교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