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콜투게더,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

중앙일보

입력

다자간 전화회의 서비스 제공업체인 데이콤 콜투게더(대표 이병철)는 27일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데이콤 콜투게더는 서로 떨여져 있는 3명이상 최대 200명까지 다수의 인원이 전화로 회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2월 데이콤 인터내셔날의 콜투게더팀으로 출발했다.

회사측은 분사 첫해인 올해 3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 고객들을 중심으로 회의문화 혁신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 수단으로 콜투게더 서비스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화회의 서비스는 미국의 경우 연간 2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향후 3-5년내에 1천 5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제일제당과 삼성SDI, SK텔레콤 등 2백여개 업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의 주최자가 콜투게더 서비스센터(0-8282-3355)로 전화를 걸어 서비스에 가입한 뒤 회의소집시간을 예약하면 되며 회의 참석자는 예약된 시간에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걸어 안내방송에 따르면 된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회선당 1분에 300원씩 적용되며 통화료는 일반전화요금 체계에 따라 각자 부담하면 된다. 또 외국인이나 외국업체와 회의를 할때에는 해당 외국어에 대한 동시통역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첨단 디지털 통신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질이 뛰어나 회의에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기존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할때보다 평균 8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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