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슈워제네거의 '외도녀' 사진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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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슈워제너거(63)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외도와 관련, 그동안 가정부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신원을 밝히지 않던 미국언론들이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슈워제네거가 공직에 있으면서 주민들을 속여왔다는 사실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뉴욕 데일리메일 등 미국 외신들은 18일(한국시간)슈워제네거의 가정부 밀드레드 바에나(50)와 아들로 추정되는 어린이의 사진을 게재했다. 바에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에 사진을 남긴 게 꼼짝 못 할 증거가 된 셈이다.

10여 년 전 슈워제네거와 사이에 아이를 낳았던 바에나는 지난 1월 슈워제네거 집 일을 그만뒀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은 슈워제네거 전 지사가 가정부와 사이에 난 아이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부양해 왔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전 지사는 16일 밤 LAT에 보낸 성명에서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모두 내 책임"이라면서 "부인과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5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슈워제네거 부부는 지난 9일 별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으며 당시 두 사람의 파경 원인이 슈워제네거의 여자문제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온라인 편집국 이병구 기자·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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