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퍼디낸드 스토커 철창행

중앙일보

입력

(출처=영국 더 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 선수의 절친인 리오 퍼디낸드(32)를 1년 여 동안 스토킹한 38세 여성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영국 크루위행정법원은 퍼디낸드와 그의 가족을 스토킹한 혐의로 수잔 이브루(38)를 10주간 구금토록 판결했다. 또 10년 동안의 접근금지령을 내렸다.

런던 남쪽의 페컴에 사는 이브루는 지난해 2월 640㎞나 떨어진 퍼디낸드의 집으로 쳐들어가는 등 여러차례 스토킹을 했다는 것이다.

퍼디낸드는 "그녀는 나와 우리 가족을 공포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판사는 "피고(이브루)의 행동은 구금하기에 충분하다"며 "계획적인 행동이었으며, 반성할 줄을 모른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이브루는 "항소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퍼디낸드는 박지성 팬들이 보낸 초코파이와 초코송이 등 한국 과자를 빼앗아 먹는 등 박지성과 허물없이 지내는 절친으로 유명하다. 그가 박지성의 과자를 빼앗아 먹는 장면이 지난해 12월 트위터 등에 인증샷으로 올라와 전세계 축구팬들을 웃음짓게 만들기도 했다.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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