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자 골프 상금왕들이 맞대결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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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최나연과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하이마트)가 제4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생중계하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상금왕들의 승부를 볼 수 있다. 이 대결은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 권택규)가 생중계한다.

최나연은 지난해 미국 LPGA에서 한국 여자 골프 사상 두번째로 181만 달러로 상금왕을 차지했었다. 비록 우승은 2회에 그쳤지만 톱10에서 거의 빠지지 않았던 결과였다. 또 이보미는 지난해 국내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총상금 5억 57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총 상금 5억원의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올 시즌 한국여자골프투어 첫번째 대회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롯데마트 여자오픈으로 올해 여자골프의 향방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대회는 이보미(하이마트)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김보배(현대스위스저축은행), 최나연(SK텔레콤), 서희경(하이트), 유소연(한화), 안신애(비씨카드), 양수진(넵스), 홍란(MU골프) 등 톱 선수들 108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KLPGA 무대를 평정한 이보미는 올해는 일본 평정을 꿈꾸고 있지만 이번 개막전에는 모습을 드러내 KLPGA 대상의 저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최나연은 올 시즌 LPGA 무대에서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않았지만 언제라도 폭발적인 샷을 보여줄 것으로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201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조윤지(한솔), 안신애, 김하늘(비씨카드), 홍란(MU골프), 정일미 등도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J골프는 이 대회의 전라운드를 현장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정록 기자

■ 중계 일정
1·2R: 14·15일(목·금) 낮 12시 30분~오후 3시
3·FR: 16·17일(토·일) 낮 12시~오후 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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